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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김훈.
ⓒ 시사저널
장편소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과 <칼의 노래> 등을 상재한 바 있는 김훈이 문학사상사에서 주관하는 2004년도 이상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뇌종양을 앓는 아내와 부하 여직원 사이에서 연민과 갈등을 겪는 중년사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화장>.

이상문학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 이어령, 김윤식, 서영은, 김성곤 등)는 "모든 소멸해 가는 것들과 소생하는 것들 사이에서 삶의 무게와 가벼움을 동시에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자 탁월한 묘사"라는 상찬을 <화장>에 헌사했다.

집필을 위해 일본 교토의 산골에 머무르고 있는 김훈은 문학사상사에 "살아있는 것들은 기어이 스스로 아름다운 운명을 완성한다는 것을 새들을 들여다보면서 알았다. 이 새들처럼 스스로의 운명을 완성하려 한다"는 다분히 시적인 수상소감문을 보내왔다고.

기실 수상자 김훈은 소설가보다는 '미문(美文)의 문학기자'로 더 이름이 높았다. 특히 한국일보에 연재됐던 '문학기행'은 해박한 문학적 지식을 미려한 문체에 담아내 문학작품이 아닌 기사를 읽으면서 감동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많은 독자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문학상 특별상은 '1974년 등단이래 30년 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소설가 문순태가 수상했고, 추천우수작으로는 구효서의 <밤이 지나다> 전성태의 <존재의 늪> 고은주의 <칵테일 슈가>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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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등의 저자. 경북매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