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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인 분당 오리~수원역간 복선전철 노선과 관련해 당초 기본계획상 노선에 대한 변경을 요구했고 철도청이 이를 수락해 중도에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복전철의 사업비는 당초보다 1000억원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분당 오리~수원간 총연장 18.2km에 이르는 복선전철을 추진, 이 가운데 수원구간인 8.8km에 대해 당초 지난 96년 12월부터 97년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선을 결정했다.

기본계획 당시 복전철의 수원 구간노선은 수원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해 영통대로를 따라 영통지역을 가로질러 42번 국도를 타고 기흥으로 향하도록 돼 있었다.

시는 지난 2001년 4월25일 당시 철도청과 첫 복선전철 사업노선 협의를 했다가 같은 해 6월9일 철도청의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2001년 6월20일 철도청과 복선전철 노선 재협의를 가진 뒤 같은 해 7월25일 철도청과 경기도, 용인시 등과 협의를 통해 당초 기본 노선을 변경해 확정했다.

이로 인해 복전철 노선은 갑자기 시외버스터미널이 제외됐고 수원역~매교~시청~매탄~방죽~영통~영덕 등 7개역으로 전철역이 확정되면서 수원시계 노선이 마무리됐다.

수원시계 노선이 당초 철도청의 기본계획에서 변경되면서 매교동 64-1 결혼회관 앞에는 매교역이, 인계동 1045 홈플러스 시청점 앞에는 시청역이, 권선동 1302 화홍고등학교 앞 대로에는 매탄역이, 영통동 976-1 일대 상가 앞에는 방죽역이, 영통1동 994-3 홈플러스 영통점 앞 사거리에는 영통역이, 영통 주공4단지 청명마을 앞 사거리에는 영덕역이 각각 새로 만들어졌다.

한편 철도청은 녹십자 등 공장부지 이전을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용인시계 노선에 대해 당초대로 공장을 가로질러 가는 것으로 실시설계를 진행, 올 말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청 관계자는 "당초 기본계획상 노선은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해 영통대로를 따라 영통지역을 가로질러 가는 것으로 돼 있었다"며 "하지만 수원시가 노선변경을 요구해 노선이 변경됐고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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