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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오수연씨.
ⓒ 홍성식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직무대행 이시영·이하 작가회의)는 소설가 오수연(39)씨를 이라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오수연씨의 이번 파견은 "전쟁위기에 직면한 이라크 지역에 작가를 파견하여 평화를 원하는 세계의 여러 기구와 운동가들을 취재하고, 전쟁의 공포와 참상에 노출된 이라크 국민들의 실상을 문학적으로 담보한다"는 작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 오씨의 자청으로 이뤄졌다.

출국 하루 전인 3월13일 마포구 아현동 작가회의 사무국에서 만난 오수연씨는 개전(開戰)을 목전에 둔 곳으로 떠나는 사람답지 않게 편안한 표정이었다.

쉽지 않았을 이번 결정의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수연씨는 "가만히 앉아 미국의 전횡에 한숨만 내쉬고 있기에는 너무 답답했고, 작가로서 역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확인하고 싶었으며,(이번 파견이) 작가회의의 역사성과 정통성에도 부합하는 것이라 이라크행을 결심했다"는 출국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3월 14일 오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오씨는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15일 오후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 요르단의 암만에 도착, 반전평화팀과 합류해 이라크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작가회의는 오수연씨의 신변안전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주 요르단 한국대사관 등에 보냈다.

이번에 이라크로 파견되는 오수연씨는 1994년 <현대문학> 장편소설공모에 '난쟁이 나라의 국경일'이 당선돼 등단했다. 소설집 <빈 집>과 연작장편 <부엌> 등을 출판한 바 있으며, 34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수연씨가 이라크에서 취재한 내용은 한겨레신문 등에 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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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등의 저자. 경북매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