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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1월 4일 오후 10시30분

자발적 유료화, ARS도 가능


독자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ARS를 통해서도 '자발적 유료화'에 참여하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ARS 사용 방법은 자발적 유료화 팝업창에서 ARS와 금액을 선택하신 후,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클릭하면 ARS 결제화면이 나옵니다. ARS결제화면에서 사용할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난 후, 나오는 ARS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면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자발적 유료화' 참여열기 후끈
5일만에 2627명 참여 6614만3천원 결제


<오마이뉴스>가 12월30일 오후 3시 '자발적 유료화'를 시작한 지 닷새째인 4일 오후 10시30분 현재 2627명이 참여해 6614만3천원의 자발적 구독료를 냈습니다.

1월4일 오후 10시30분 현재, 구체적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3천원(1개월)------------------------781명 2,343,000원
1만5천원(6개월)---------------------536명 8,040,000원
3만원(1년)--------------------------487명 14,610,000원
5만원(1년 + 주간지 정기구독)--------823명 41,150,000원

참여해주신 독자여러분과 뉴스게릴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주변분들에게 참여를 권유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참된 대안언론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신: 12월 30일 2시40분
자발적 유료화를 30일 오후부터 시행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독자 여러분, 뉴스게릴라 여러분.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오연호입니다.

저는 지난 12월27일 오전 여러분께 '자발적 유료화'에 대한 의견을 여쭸습니다
그것은 12월19일 네티즌혁명의 밤에 한 독자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자발적 유료화는 돈을 내든 돈을 내지 않든 모든 독자에게 모든 서비스를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하되 일정액의 구독료를 자발적으로 매월 내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12월3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모두 843건의 의견이 독자의견란과 이메일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찬성이 74.8%(631명)이었고 반대가 9.6%(81명), 기타가 15.5%(131명)였습니다.

저는 독자의견을 모두 읽으면서 <오마이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애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를 참다운 대안언론으로 키워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오늘(12월30일) 오후 3시경부터 자발적 유료화를 실시합니다. 제가 27일 발제(아래 1신 참조)한대로 월 3000원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몇가지 방법을 추가했습니다. 즉 지정된 금액 이외에 자유롭게 지불을 원하는 독자를 위해 ARS(31일부터 가능)와 계좌 등으로 '내맘대로 내기'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또 개별 기사에 대해 지불기능을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독자의 제안에 따라 개별 기사 말미에 '기사당 지불' 기능을 추가했습니다(2-3일 내에 가능). 즉 핸드폰결제를 통해 한 기사당 5백원을 지불할 수 있게 하였고, 그중 200원은 기사를 쓴 기자의 '추가원고료'로 합산되도록 했으며, 수수료(약 50원)를 제외한 250원은 '이달의 기자상' 상금 등 기자회원 활동 지원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대신 '광고를 클릭하면 50원의 원고료가 추가된다'는 기존 방식은 폐지됩니다. 일부독자들은 그 50원을 광고주가 추가로 부담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마이뉴스>가 부담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발적 유료화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그 방법을 계속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아래 독자의견란을 통해 추가의견을 보내주시면 다음달부터 반영하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신문다운 인터넷신문'을 자부하는 <오마이뉴스>는 이제 '세계 최초의' 자발적 유료화를 실시합니다. 이것의 성공여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의 독자의견을 보면서 저희가 깊이 되새긴 것은 "비록 '자발적'이긴 하지만 이제 돈을 내고 보는 독자들이 생긴만큼 기사의 질 향상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땅에 '지속가능한 대안언론'을 멋지게 만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27일 공개된 오연호 대표기자의 편지 1신입니다. 기본 취지와 기본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1신: 12월 27일 12시
자발적 유료화에 대한 의견 수렴



독자여러분, 뉴스게릴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오연호입니다.

먼저 26일(목)에 있었던 서비스중단 사고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서비스중단 원인은 대선기간중 방문자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히 증설한 중고품 서버의 하드디스크에서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오마이뉴스>를 기사뿐 아니라 기사외적 분야에서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정말 숨가쁜 한해였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오마이뉴스>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신문다운 인터넷신문'이라는 자부심으로 참다운 대안언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00년 2월 창간 이후 지속적으로 독자들이 늘어 최근에는 하루동안 2천만 페이지뷰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지뷰가 늘면서 자발적 광고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가까스로'이지만 오마이뉴스는 지난 11월부터 흑자구조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수익구조로는 참다운 대안언론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광고수입뿐 아니라 독자에 기반한, 뉴스컨텐츠에 기반한 수입구조의 창출이 절실하다고 여겨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인터넷사이트의 유료화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독자와 뉴스컨텐츠에 기반한 수입구조 창출'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12월 19일, 네티즌혁명의 밤에 한 독자의 제안을 접했습니다. 제가 '언론권력' 교체되다, 인터넷과 네티즌이 '조중동' 이겼다는 기사를 썼는데, 그 기사의 독자의견에 이런 제안이 올라왔던 것입니다.

독자제안 읽기 : 오연호 기자님께 제안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 독자의 제안은 독자들의 '자발적 구독료 납부'를 통해 수입의 일부를 창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제안은 12월26일의 서비스중단 사고가 중고품 서버의 장애로 밝혀지면서 다시 올라왔습니다.)

저는 19일밤 그 독자의 제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독자여러분 앞에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대안언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독자와 뉴스컨텐츠에 기반한 수입구조 창출'이 절실하다는 점을 독자여러분께 말씀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는 자발적 유료화는 이런 것입니다.

<1> 모든 독자에게 기존의 모든 서비스가 지금과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자발적 유료화에 동참하든 동참하지 않든 모든 독자는 누구나 차별없이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습니다.

단 '자발적 유료회원'은 <주간 오마이뉴스>의 정기구독자들처럼 PDF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2> 자발적 구독요금은 정액제로 하되 월 3000원이 기준입니다. 6개월치를 미리 내실 분은 1만5000원, 1년치를 미리 내실 분은 3만원을 내면 됩니다.

5만원을 내시면 1년 유료구독 회원이 됨과 동시에 <주간 오마이뉴스> 정기구독자가 됩니다. 이 말을 바꿔 말씀드리면 지금 이미 <주간 오마이뉴스>를 정기구독하고 계시는 분은 '자발적 구독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결제는 핸드폰이나 카드 등을 통해 합니다.

<3> 미국의 공영방송들처럼 자발적 유료화 캠페인을 매월 말에 3-4일간 팝업창을 통해 합니다. 평상시에는 메인페이지에 간단한 창구를 개설해두고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자발적 유료화를 통해 일정 정도의 수입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뉴스게릴라들(시민기자)의 원고료를 인상할 것이며 서버 및 시스템 유지비에도 사용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자발적 유료화에 대해 독자여러분과 뉴스게릴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의견이 있으신 분은 아래 독자의견이나 e-mail(member@ohmynews.com)로 남겨주십시오.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바람직한 방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한해동안 독자 여러분과 뉴스게릴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격려와 채찍 부탁드립니다.

2002년 12월 27일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오연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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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대표기자 & 대표이사. 2000년 2월22일 오마이뉴스 창간. 1988년 1월 월간 <말>에서 기자활동 시작. 사단법인 꿈틀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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