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남 기념관’ 개관 중단을 촉구한 ‘희망연대’는 4일 기자회견을 가진 뒤, 마산시와 마산시의회를 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했다.
김영만 희망연대 상임대표, 강창덕 경남민언련 대표, 남두현 희망연대 운영위원 등은 4일 오전 조영파 마산시 부시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시장은 “희망연대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어 마산시의회를 방문, 하영태 부의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만 상임대표는 “마산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기 지역인물을 경쟁적으로 부각시키면서 독립투쟁과 민주운동에 몸바친 역사적 인물보다는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이미 그 이름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소위 상품성 위주의 인물만을 부각시키려다 보니 친일과 친독재 의혹이나 경력이 있는 인물들을 깊이 조사하지도 않고 기념관이나 기념비를 세워 자주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하며 시의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7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