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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Encounter of Sea and Land for a New Community)’으로 정해졌다. 여기서 말하는 바다와 땅은 해양과 대륙문화, 현실과 비전, 남과 북, 동양과 서양 등 서로 상반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대비되는 두 개념이 서로 만남을 통해 어우러져 미래의 비전, 즉 인류가 화합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구현하자는 것이다. 2010년 세계박람회는 그 동안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희박해진 공동체의식을 다시 찾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하위 주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신기술-과학기술 발전방안, 연안의 지속 가능한 이용-인간문명·자연환경 조화, 바다와 땅이 만나는 곳-항만·물류유통 체계의 혁신, 문화간의 만남-동서양·문화·지역간 문화의 만남으로 정했다.

▲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비한 박람회단지 조감도.
ⓒ 전남도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시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개발프로젝트 또한 관심이다.

우선 여수에는 대전엑스포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지방자 보조금 또는 공공투자의 성격으로 2조 4140억원이 투입된다. 부지매입비·토목공사비·건축공사비와 운영 및 관리비 등의 직접 사업비가 1조 8266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75.7%를 차지한다.

여수시 수정동 신항지구에 주제관과 이벤트 시설 등을 갖춘 박람회장 44만평, 임시주차장과 엑스포타운 등을 포함한 장외공간 7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동도와 해수면 등을 포함, 전체 부지는 122만평에 달한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국가관, 기업관, 이벤트시설, 상업·서비스시설, 관리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관람객을 위한 주차·철도시설·크루즈터미널·숙박시설용지(1일 수용능력 10만 6000명) 등이 포함된다.

주제시설 용지는 주최국이 박람회의 기본이념과 목적을 전시·연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대주제관과 소주제관으로 나뉜다. 대주제관에는 만남관과 공동체관(첨단 영상관), 소주제관에는 문화관·기술관·해양관·환경관 등이 들어선다.

참여자시설 용지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관과 기업관,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국가관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벤트시설 용지는 박람회 개최를 기념하는 상징기념탑 및 주제와 관련된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상징기념탑, 엑스포홀, 아쿠리아움, 야외극장, 해양놀이공원 등이 건립된다.

박람회의 시각적 흥미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외부공간을 조성하고 시설지별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는 구조물, 포장, 시설물 등 일체성 있는 조경계획도 세워놓았다.

박람회장의 전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오동도에는 박람회장 내 상징탑과 대칭을 이루는 첨단 타워를 건립한다. 동굴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자산공원은 특별한 체험이 있는 공원시설로 활용된다.

3부두에는 박람회 기간중 연안여객을 위한 여객터미널을 설치한다. 관람객들에게 편리한 숙박을 제공하기 위한 콘도미니엄 부지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박람회장 부지매입, 토목공사, 건축공사 등 시설 확충에 소요될 총 투자비용은 현재 기준으로 약 18억5700만달러(약 2조 4천억원)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정부에서 부지조성, 기반시설, 기간도로망 등의 확충에 전체의 41%인 약 7억5900만달러(약 987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 박람회 개최 이후 사후 활용이 가능한 시설 건설 등에는 주로 민간자금이 투자될 계획으로 그 규모는 약 10억9800만달러(약 1조4270억원) 수준에 이른다.

또 전체기간 중 박람회 준비단계인 2003년부터 2009년까지의 투자금액이 총 15억4700만달러(약 2조원)로 전체 투자금액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박람회장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토목, 건축,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의 확충이 모두 이기간 중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 2010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 유치되면 박람회장이 들어설 단지의 구상도.
ⓒ 전남도
2010년 세계박람회의 관람객은 국내 약 2500만명, 외국 약 500만명 등 총 30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일 평균 관람객 수는 16만7000명. 외국인 관람객 수는 앞으로 중국, 일본의 관광패턴과 남북화해, 교류협력의 변화정도에 따라 더 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1970년 일본 오사카 박람회에는 640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 입장관람객 면에서 세계박람회 신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1993년 대전EXPO는 우리 국민의 3분의 1인 약 1400만명이 참관,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탐구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93년 대전엑스포,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개최하면서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대전엑스포 단지 등을 건립, 참가자 및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해 왔다. 이런 맥락에서 2010세계박람회에서도 제2의 엑스포 타운을 조성해 1일 1만600명의 숙박 관람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2척의 크루즈 선박을 해상호텔로 운영할 예정이며 숙박 관람객은 1일 3000명 정도를 수용할 계획이다. 개최지 인근에 국제수준의 특급호텔이 없기 때문에 4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조성, 하루 700명 이상의 외국인 참가자와 관람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일정시설 기준의 민박가옥을 지정, 대체 숙박시설을 활용하고 입장요금 차등제 등 관람객 분산을 위한 조치를 병행하면서 민박이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여수와 순천, 광양, 광주, 진주, 하동, 남해 등에 민자유치 호텔건립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박람회 개최로 인한 1일 교통수요는 관광객(약 27만명) 기준으로 22만5000명이다.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관람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충분한 광역 교통망 체제는 완비된다(1일 57만명 수송 가능).

2010년 기준으로 여수시를 중심으로 반경 200㎞ 내에 국제공항 3개소(무안, 김해, 제주)와 국내공항 9개소(여수, 사천, 광주, 군산 등)가 위치하고 박람회장내 3개 선석의 크루즈터미널 신설, 박람회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기존 여수역을 확장한 엑스포역이 신축되기 때문에 외국 관람객은 물론 내국인의 접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으로 접근하기 위한 지역 교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 중부고속도로, 남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철도 등에 대한 각종 교통대책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람회장 내에는 주 관람도로, 보조 관람도로 및 연결도로를 설치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케이블카도 설치, 전시관 등 방문객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교통시설을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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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