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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 생중계 진행 : 구영식(사회), 이한기(해설) 기자
- 사진취재 : 권우성 남소연 기자
- 취재/정리 : 홍성식 이병한 배을선 유창재 기자
- 기사편집 : 김경년 김미선 김시연 기자
- 생중계 연출 : 강수연 곽기환 김용남 기자
- 생중계 지원 : 라이브투닷컴

▲ '(가칭)정치혁명과 국민통합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제안 국민토론회가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클릭!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제안 국민토론회 생중계

<제5신 대체:30일 01시>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 다시 확인했다"
- <오마이뉴스>, 160분간 국민토론회 현장서 생중계


"민주당이 스스로 환골탈태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더 기다리기에는 12월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개혁세력과 네티즌의 힘을 모아 '개혁적 국민정당'을 건설해 새로운 개혁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정치혁명과 국민통합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가칭)정치혁명과 국민통합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www.vision2002.org)' 창당을 제안하는 국민토론회가 8월 29일 밤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오후 7시에 시작한 토론회는 예상을 훨씬 웃돈 참석자들이 뿜어내는 늦여름 밤의 열기 속에 밤 9시 40분경에야 막을 내렸다.

30일 오후 시민발기인 3000여명 넘어

8월 30일 오후 2시45분 현재 온라인을 통해 개혁적 국민정당에 시민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원은 3275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가 2801명(85.5%)으로 여자(476명, 14.5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331명, 경기가 780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 이한기 기자
이날 '국민토론회'의 열기는 반(反)부패·국민통합·참여민주주의·인터넷 기반 등을 모토로 한 개혁적 국민정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보여준 것이었다.

저녁 6시30분경부터 흥사단 3층 강당은 새시대, 새정치를 갈구하는 뭇 시민들로 넘쳐났다. 이는 전날 <오마이뉴스>에 실린 유시민씨 인터뷰 기사에 대한 큰 반향에서 다소 예상된 것이긴 했지만 400여 명이나 몰려든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좌석 150석 규모의 강당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참석자들은 중간에 떠나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다. 에어컨이 가동됐지만 새 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열기때문에 참석자들 상당수는 14쪽짜리 발제문 자료집으로 열심히 부채질을 하는 모습이었다.

토론회가 생중계되는 동안 <오마이뉴스> 사이트 역시 동시접속자 수가 2000여명에 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손혁재 박사(참여연대 운영위원장)와 시사평론가 유시민씨는 우리정치가 밑바닥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씨는 특히 발제에서 개혁적 국민정당은 창당과정에서 "국민운동적 성격"을 띨 것이라면서 "창당의 첫 단계는 창당기금 1만원을 내는 최소 10만명의 창당 발기인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등 5명의 지정토론자들은 20대의 젊은층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이 신당이 이번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전제할 것인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오갔다. 일부 토론자와 방청객은 그렇게 할 경우 신당의 외연을 스스로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씨는 "이번 대선에서 신당이 노무현 후보를 밀자는 것은 이 신당의 최초 제안자들의 생각일뿐"이라면서 "이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봤을 때도 상당히 많은 반론이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후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참여하지 말라가 아니다"면서 "추진 실무자들은 이런 의견(노 후보 인정)이 많지만 백지에서 독자후보를 내자는 의견이 다수가 되면 그렇게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행사 시작 10분전인 저녁 6시 50분부터 토론 후인 9시 30분에 이뤄진 유시민씨 간이인터뷰까지 160분간 토론회 전체를 현장에서 동영상과 텍스트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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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국민통합· 인터넷 기반 모토로 ' 개미군단 ' 10만명 개혁정당 만들겠다"


▲ 수백명의 사람들이 토론회가 열리는 흥사단 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제4신:29일 오후 9시 30분>
주제발표자 · 토론자, 관중들과 열띤 토론 벌여


오후 8시 50분경 1부 행사인 주제발표, 지정토론자들의 발제가 끝나고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9시부터 2부 행사인 공개토론이 시작됐다.
먼저 이날 행사의 발제자인 유시민씨와 토론자인 김원웅, 이재정 두 현역 국회의원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 서동만 상지대 교수(사회자)
ⓒ 오마이뉴스 권우성
사회 : 서면질문으로 여러가지가 많이 나왔다. 먼저 질문을 나열하고 발제자부터 차례로 답변을 부탁한다.

첫째로, 우선 국민정당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참여단체나 참가자의 이질성 문제가 있다. 극복 방법이 무엇인가?

두 번째로 소비문화에 깊이 젖어있는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끌어낼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가.

그 다음 아까 특정후보, 즉 노 후보를 전제로 할 경우에 개혁적 국민정당으로서의 입지가 너무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역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특히 두 의원에게 한 질문으로 이 정당운동은 우리 사회의 비주류가 주류에 도전하는 힘겨루기인데, 비주류가 주류를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줬으면 좋겠다.

<오마이뉴스>나 <딴지일보>가 개혁적 국민정당의 대변자 역할을 하면 어떨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리고 이념적으로 진보정당으로 나갈 가능성, 기존 시민단체와의 협력관계 등에 대한 질문도 있다.

▲ 오마이뉴스 이한기 기자(왼쪽)와 구영식 기자가 국민토론회 현장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우선 유시민씨부터 답변을 부탁한다.

토론회장의 말-말-말

"한 치 앞도 안 보이는구만"
- 토론회장 입구에서 들어가지 못한 한 시민이 한국정치의 현실을 비꼬며.

"무슨 기체조 하는 것 같군"
- 협소한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관계로 줄줄 땀이 흐르자.

"그래도 여기가 리얼하잖아"
- 차라리 편하게 PC방에 가서 오마이뉴스 생중계를 보자는 동료의 제의를 접하고.

"리플의 잔치구만"
- 유시민 인터뷰 기사에 독자의견이 3000개가 넘게 달렸다는 사회자의 말에. / 유창재 기자
유시민 : 간단히 답변하겠다. 우선 참가자의 이질성 문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면 이질성이 있기 마련이다. 민주주의적 절차외에는 방법이 없다. '개혁적 국민정당'은 여러 단체를 합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어떤 영역, 어떤 단체에 속해 있든지 상관없이 정당 참여 여부는 개인의 결단에 의해서이다.

젊은 세대의 참여는 우리 정당의 장점인데, 기본적으로 인터넷 기반으로 참여 공간을 많이 만들 수 있다.

<오마이뉴스>와 <딴지일보>에 관한 질문은 언론기관이기 때문에 언론기관 스스로의 독자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이지 우리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

시민단체와의 관계는 독립적인 관계이니 사안에 따라 협력할 수도 있고 대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진보정당은 이미 진보정당을 자임하는 정당이 세 개나 있다. 저희는 이념에 따라 분화하기에는 지금 우리 앞에 다가와있는 과제, 정당 내부의 부패청산, 지역구도 청산 등의 일반 민주주의 요구 해결 과제가 너무 긴박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노 후보로 특정하는 것은 외연확대에 제한을 두는 것이라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우리 발제문에 나와 있는, 노 후보를 범개혁 민주개혁후보로 인정한다는 것은 실무책임자의 토론에 의한 잠정 결론이다.

최초 제안자들이 이렇게 했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제안이다. 이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봤을 때도 상당히 많은 반론이 있다. 아마도 이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이나 노 후보 진영과 협상을 시작하면 그쪽 입장도 알아야 한다. 이 논의를 사이트를 통해 확산시켜 나가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조만간 결론을 내야할 것이다.

노 후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참여하지 말라가 아니다. 추진 실무자들은 이런 의견(노 후보 인정)이 많지만 백지에서 독자후보를 내자는 의견이 다수가 되면 그렇게 갈 수 있는 것이다.

발제문에는 이렇게 돼 있지만 앞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이고 많은 토론이 불가피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선택을 해야할 문제이다.


▲ "우리정치가 밑바닥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유시민 씨.
ⓒ 오마이뉴스 권우성
문태룡 단장: 내가 새로운 집을 짓자고 하니, 이재정 의원이 새 전셋집보다 내집인 문간방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셋방살이든 자기 문간방살이든 사실 민주당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차별성이 없다. 나는 우리 정치가 서민들의 애환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가 아니라 웃는 사람 울리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의 눈물은 또 다른 눈물이었다. 어떤 특정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입지를 좁히는 것이 아닌가? 동의한다. 유시민씨 생각대로 다시 검토해야한다. 책임 단위가 보장될 때, 집 지을 땅을 확보하고, 원자재를 확보,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오늘 문패를 달 것인가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한다.

새로운 정치를 위해 십만명의 발기인들이 필요하다. 우리의 의지가 조직화되면 또 다른 결정도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우리를 울게 해준 것은 노무현이라는 것이다. 죄값을 기억해야한다. 우리는 열심히 정비작업을 하고 민주주의의 집을 지어가야 한다.

▲ 국민토론회에는 20대 젊은이들부터 6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문용식 대표: 많은 질문이 있었다. 그 중 내가 아는 한 가지만 답하겠다. 이십대 참여방안을 묻는 질문에 관해서다.

나는 이십대의 돈을 벌어먹고 산다. 그러기 위해 서태지 음악도 듣는다. 이십대 취향을 읽어낸다면 얼마든지 참여시키는 게 가능하다. 젊은 세대를 믿어야 한다.

이십대가 결코 소비문화에만 빠져있진 않다. 의외로 건강하다. 그들에겐 월드컵 4강을 함께 한 경험이 있다. 우리 정당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4강의 수준을 보여줄 때 그들도 따라올 것이다.

김재규 전 관장: 이삽십대의 (개혁신당)참여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문태룡씨의 지적처럼 그들을 불신하고, 단정하지 말자. 진지하고 성실하게 그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자. 양심적 지식인들의 참여로 이십대와 감동을 함께 해야한다. 월드컵 때 젊은이들이 보여준 열기가 정치에 대한 생산적인 희망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

사회자-클로징 멘트 국민경선에서 노풍이 우리에게 던져준 희망이 아직도 선하다. 하지만 지금은 위기상황이다. 그러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다. 이 토론회가 그 희망의 기회를 부르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불길이 발밑만 조금 타다가 말 것 같지는 않다."
[간이인터뷰] 토론회 '산파역' 유시민씨

- 처음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절필선언을 할 때에는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들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말했고, 엊그제 인터뷰에서는 '어둑어둑한 들판에서 불을 붙이는 심정이다'라고 했는데, 좀 어떤가. 이제는 들판의 앞이 조금 보이는가.
"엊그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리플을 달지는 생각을 못했다. 어쩌면 국민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는데 선수들이 모르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이제는 희망이 조금 보인다. 발밑만 조금 타다가 말 것 같지는 않다."

- 오늘도 지적이 됐지만, 가능성과 한계가 뚜렷한 것 같다. 노 후보 지지를 전제로 당을 운영하면 초기 결집에는 도움이 되지만 외연확대에 발목잡히지 않겠느냐는 것, 또 하나는 인터넷 기반이 젊은 층에는 장점이지만 나이든 사람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 않겠냐는 것.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선 노 후보를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문제점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현재 많은 발기인들이 참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추진위, 준비위가 결성되면 토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지막에 전자투표 등 민주적인 결정을 할 것이다.

사이버 기반이 젊은 층만을 잡는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걱정마라. 우선 빨리 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이고 그 와중에도 오프라인을 통한 호소를 이미 시작했다. 지금 민주당에서 학계, 여성계 등과 논의를 한다고 하는데 거기 갈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이미 우리가 접촉하고 있고 그들이 우리 쪽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 우리를 후원해 줄 것으로 믿고 꼭 성공시킬 것이다."

- 민주노동당을 외연 확대하면 되는데 왜 굳이 이렇게 하느냐는 문제제기도 있다.
"민노당은 우리 정치에서 중요한 정당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참여할 의사도 있다. 하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지역정치와 부패정치 등을 깨는 것이다. 민노당을 강화하는 것이 앞마당에 있는 나무를 키우는 작업이라면, 지역구도를 깨고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정당을 만드는 것은 대문 앞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다. 그러면 민노당과 우리가 만드는 당이 10∼20년 뒤에 정권을 놓고 다투는, 나는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 지금 만드는 개혁신당이 선거용 정당, 반짝 신당이 아니기 위한 각오는.
"이 정당은 창당발기인대회로 다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만일 우리가 민주당과 합쳐도 우리의 네가지 원칙, 반부패·국민통합·참여민주주의·인터넷 기반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정당의 모습을 완성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대선을 치러내고 이차적으로는 2004년 총선에서 당비를 내는 당원에 의해 정말 깨끗하게 후보를 완성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완성하리라고 본다. 초단기적으로는 대선까지, 단기적으로 총선까지 이 당은 그 일을 이뤄낼 것이다." / 이한기 기자


<제3신:29일 오후 9시 10분>지정 토론자 5명 토론 끝내

두 발제자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명 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원웅 의원, "'노무현 살리기' 전제한 정당건설은 폭을 좁힌다"

▲ 김원웅 한나라당 의원
ⓒ 오마이뉴스 권우성
현실에 존재하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자민련이라고 하는 정당은 솔직히 말해서 정당은 아니다. 향우회다. 영남향우회, 호남향우회, 충청향우회다. (청중석에서 웃음과 함께 박수) 저는 정당구도가 보수와 혁신 이전에 지역주의 정당을 철폐하고, 낡은 정치세력과 새로운 정치세력간의 경쟁구도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는 지난 4월 불었던 '노풍'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라고 생각한다. 지긋지긋한 정치행태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노풍'이라고 생각한다.

아, 노무현이면 되겠다. 그것은 '박풍'이 될 수도 있고 '유시민풍'이 될 수도 있다.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했지만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불과 30∼40%에 머무르고 있다.

이 후보는 노풍이 불 때 노풍에 제압당했고 정풍이 불자 정풍에 제압당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다.

'노무현 살리기'를 전제로 한 조직의 건설은 출발부터 기초공사를 좁힐 수 있다는 우려를 한다. 특정인을 전제로 한 조직은 스스로 울타리를 치는 것이다. 새 정치의 열망을 담을 수 없다.

특정인을 전제로 해서 진짜 개혁적 열망을 담을 수 있는가. 애초부터 노사모 깃발의 색채가 너무 강한 신당을 만들면 이런 정치세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는 적다고 본다.

노무현을 전제로 하지 말고 이번 대선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워야 승리할 것인가를 신당에서 심각히 고민해야한다. 나는 이번 대선도 민주당은 선택의 여지없이 호남·비호남 구도로 몰고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노무현도 어떤 면에서는 DJ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이의 극복에 일정부분 한계가 있다.

이재정 의원, "개혁 국민신당은 비주류가 새물결 만들어내는 것"

▲ 이재정 민주당 의원
ⓒ 오마이뉴스 권우성
개혁적 국민신당을 만든다는 것은 군부통치때부터 이 사회를 억눌러 왔던 그 큰 주류, 경제계, 학계, 사회계, 문화계, 정치계를 막론하고 이 사회를 지배해왔던 주류로부터 비주류가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싸우는 것이다. 그것은 서러움과 한에 대한 하나의 표출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당이 안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새 술을 자꾸 옛 부대에 담으려하기 때문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 당 이름만 바꾼다고 정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김원웅 의원의 비판에 공감한다.

정치는 첫째, 이름만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둘째, 시민과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셋째,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정당에는 정화를 시킬 내부의 힘이 없다. 새로운 사람을 통해 정화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김원웅 의원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이회창 밑의 국회의원일 뿐이다.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는 청산되어야 할 것도 많다. 첫째, 역사청산. 둘째, 부패구조 청산. 셋째, 냉전구조 청산. 넷째. 3김정치 청산. 그래서 길게 멀리 바라보면서 새로운 뿌리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해야한다.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김재규 전 관장, "개혁정당, 국민에 희망주는 정당 돼야"

▲ 김재규 전 부산민주공원 관장
ⓒ 오마이뉴스 권우성
지난 민주당 국민경선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가져다 줬다. 그 희망과 기대는 노무현이란 특정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향해 있었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정치를 해달라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와 보선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바람을 개혁으로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개혁정당이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유시민씨의 개혁정당 창당제의에 동감한다.

문태룡 단장, "올 대선 이후 정치지형 근본적 방향 틀 것"

▲ 문태룡 자치연대 기획단장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번 12월까지 해서 지역주의에 근거한 정치 지형이 일거는 아니겠지만, 근본적으로 방향을 틀 거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12월로 영호남의 국회의원의 임기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의원들도 기본적으로 이 구도 속에서 선거했기 때문에 비슷하다. 여기 있는 두분은 빼겠다.(웃음) 왜냐하면 그동안 집주인이 아니라 서럽게 서럽게 곁방살이를 했기 때문에 빼주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주의에 입각한 셋방살이를 버리고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의 집인 우리집에 같이 입주를 하자. 집은 대체로 오래살다 보면 정이 든다. 그러지말고 쉽게 보수공사해서 지내자고 한다. 그런데 이거 보수공사만으로는 안된다. 요새는 새로 짓는 것보다 보수공사가 더 돈이 많이 든다.

우리는 가볍게 간다. 그러나 진지하게 간다. 우리가 표방하는 정치는 생활정치, 참여정치, 인터넷 통한 직접정치, 자치의 확대를 통한 민주정치 등이다. 이것이 우리가 짓고자하는 새로운 '민주주의 공통의 집'이다.

문용식 대표, "개혁 신당의 핵심과제는 '참여' 끌어내는 것"

▲ 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 오마이뉴스 권우성
옥바라지하던 여자와 14년 전 결혼식을 한 자리에서 토론회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나는 기업인인데 개혁정당 토론회에 날 부르니 의아스럽다. 정치, 정당의 구조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는 이야기만 하자면, 기업에서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많이 팔아야 기업이 산다. 정치도 많은 유권자의 표를 얻어야 정당이 살 것이다.

개혁정당이 과연 경쟁력이 있나? 기업은 세 가지만 잘하면 된다. 기업이 사는 이유. 첫째, 차별화된 제품이 있어야 하며, 둘째, 효율화된 운영방식이 있어야 하며, 셋째, 임직원들이 열정으로 뭉쳐서 일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있어야 기업이 산다. 이것을 프로덕트 프로세스 마인드(Product Process Mind), 즉 PPM으로 기업은 이것 세 개만 있으면 산다.

정당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신당이 된다니까 생각을 해봤다. 첫째. 노무현 말고 차별화된 후보가 있나? 둘째, 혁신적인 국민경선제를 통해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었으나 다시 전당대회를 해서 뽑겠다니 이 것이 효율화된 운영방식인가? 셋째, 현재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선거보다 총선에서 살아남을 생각만 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마인드인가?

이런 세가지로는 신당은 100% 망한다. 문제는 민주당 망하는 것은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그 점이 안타까워서 바깥에서라도 국민정당이라는 신당을 만들어서 정치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해본다. 신당은 유권자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깨끗한 정당,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인터넷 정당. 신당에 과연 차별화된 핵심이 무엇인가? 국민들에게 줄 핵심 하나만 고르라면? 그것은 '참여'다. 마인드를 갖고 열정과 자신감으로 백만명의 당원을 모을 생각을 하면 된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된다. 네티즌들의 속성과 취향을 파악하고 이메일 등의 인터넷 마케팅만 잘하면 세상이 깜짝 놀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토론회장인 흥사단 강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국민정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제2신 대체:29일 오후 8시 40분>
국민정당 토론회 성황 속 예정대로 시작돼

손혁재, "시민적 토대 바탕 위에 대중정당 나와야"
유시민, "민주당과는 열린마음으로 연대 협력할 터"


▲ 손혁재 박사
ⓒ 오마이뉴스 권우성
서동만 상지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손혁재 박사(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발제자로, 토론자로는 김원웅 한나라당 의원, 이재정 민주당 의원, 문태룡 자치연대 기획단장, 김재규 전 부산 민주공원 관장, 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먼저 손혁재 박사는 한국정당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에 대해 20분간 주제발표를 했다. 다음은 손 박사 발표문 요지.

그동안 정당이 정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권이 필요에 의해서 정당을 만들어냈다.

또 한국의 정당은 정책이나 이념, 노선이 아니라 특정한 지역에 압도적인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카리스마적 1인 보스를 중심으로 보스와의 연줄로 모인 무원칙한 인맥집단이었다.

향후 정당개혁의 방향은 시민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 대중정당이어야 한다. 이는 망국적 지역대결구도를 해소하고 경직된 보수정당체제를 탈피는 것이어야 한다.

[손혁재 박사 발제 전문] "지금의 한국정치, 어떤 정당이 필요한가"


이어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두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다음은 발표문 요약.

유시민씨, "'개혁적 국민정당'은 민주개혁세력의 총단결을 지향"

▲ 유시민씨
ⓒ 오마이뉴스 권우성
민주당이 스스로 환골탈태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더 기다리기에는 12월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금년 대선을 지역분열의 벽을 무너뜨리고 개혁과 통합,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당 밖의 합리적 개혁세력과 시민사회가 비상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1987년 이후 분열된 채 지내왔던 민주화운동세력, 개혁정치세력, 새롭게 성장한 시민사회세력, 노풍을 일으켰던 젊은 세대의 힘을 한 데 모아 '개혁적 국민정당'을 건설함으로써 우리는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의 단초를 마련하고 새로운 개혁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개혁적 국민정당'은 민주개혁세력의 총단결을 지향합니다. 다가온 12월 대선에서는 이미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민주개혁세력을 대표하는 국민후보로 인정합니다. 민주당과는 '부패청산,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미래형 인터넷 정당'이라는 원칙 위에서 열린 마음으로 연대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민주당이 내부의 혼란을 정리하고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나아갈 준비를 갖춘다면 12월 대선 이전에 힘을 합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탄생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은 올 대선을 개혁 대 수구의 정책대결 구도로 만들고 젊은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발함으로써 새로운 개혁정부를 수립할 것입니다. 2004년 4월 총선 때까지 일찌기 한국정당사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건설해낼 것입니다.

[유시민씨 발제 전문] "개혁적 국민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장에 쏠린 눈과 귀, 그리고 '희망'

토론회가 시작된 지 이미 30여분이 넘었지만, 아직도 토론회장으로 입장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밖을 서성이고 있다. 입장한 사람들 역시 손혁재 박사와 유시민씨의 기조발제를 좀 더 자세하게 듣고자 귀를 곧추 세웠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려 하고 있으나, 토론회장이 한정된 공간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출입구 밖에 삼삼오오 모여 서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서로간의 희망을 나누고 있다.

토론회장에서 만난 최정순(희망네트워크 대표)씨는 "정치를 너무나 절망적으로 바라봤고,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 와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정치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정치를 버리려했는데 다시 정치가 재밌어졌다"라며 웃었다.

출입구에서 서있던 류하경(연세대 인문학부 1학년)씨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정치개혁의 물꼬가 트이는 현장에 함께 하는 것이 감동스럽다"고 덧붙였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정치의 밑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것도 류씨의 바람. / 유창재 기자

<제1신 대체:29일 오후 3시 30분>

개혁 국민정당 '국민토론회' 현장 생중계
노무현, "개혁적 국민정당이 잘되길 바래"


▲ 노무현 후보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29일 오후5시 노무현 후보는 <오마이뉴스>와의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개혁적 국민정당이 잘되길 강력히 바라고 있다"며 "의미있는 시도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한 노 후보는 "대중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개혁적 국민정당의 방향은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관심있게 보고 있으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이후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 과정에 큰 추동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의 신당 논의에서의 '개혁성'에 대한 방향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 '개혁적 국민정당'이 오늘(29일) 국민토론회를 시발로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오늘 종로에서 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나서서 하는 게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 강력히 잘 되길 바라는 거지요. (개혁적 국민정당 논의 과정에)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진행 과정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시도로 받아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에 대한 강력한 우군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이 모색하고 있는 신당의 한 방향과 일치하고…. 말하자면 대중적 기반은 정당 민주화의 핵심 아닙니까. 명망가만이 아닌 대중적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민주적 정당으로 개혁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정치개혁의 핵심이기도 하구요. (개혁적 국민정당 논의를) 상당히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명망가 중심이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이처럼 1만원씩 내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것이다."

- 반노(反盧)·비노(非盧)쪽에서는 개혁적 국민정당이 노 후보의 지분 늘리기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은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싫다고 하면 굳이 (개혁적 국민정당이)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분들이 (민주당에) 지분을 달라고 한다고 생각하는 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민주당에) 지분을 요구한다는 추측은 그 분들의 주장이나 생각과도 다릅니다.

그 분들은 조금도 민주당을 해롭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민주당과) 협조하고 상호보완적으로 나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도 경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를 미워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제가 밉겠죠. 그러나 시비를 그렇게 걸면 안됩니다. (이번 개혁적 국민정당 논의가) 민주당의 개혁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추진중인) 신당에서도 일보진전된 개혁 방향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의 동인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말을 하니까, 배후에서 움직이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 있겠지만, (개혁적 국민정당은 저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가는 것입니다. 다만 (개혁적 국민정당이 추구하는 바가) 자연스럽게 제 의견하고 맞은 것뿐입니다."

- 결국 개혁적 국민정당이 노 후보가 지향하는 정치개혁·정당개혁과 맞물려 있다면, 노 후보가 그런 움직임에 힘을 실어줄 의향은 없습니까.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당 논의에 하나의 활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더라도 팬클럽(노사모)은 현실적으로 선거운동에 제약이 따릅니다. (개혁적 국민정당이) 합법적으로 참여하겠다면, 저로서도 가급적이면 도와야지요."

개혁 국민정당 '국민토론회' 현장 생중계

관심을 모았던 정몽준 의원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민주당 신당 창당 논의가 다소 맥 빠지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적 국민정당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제(28일) 개혁적 국민정당에 대한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향후 추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이 신당 창당 움직임이 현재 추진중인 민주당의 신당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오전 (사)반부패국민연대 토론회에 참석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개혁적 국민정당'에 대해 "좋은 일이다.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 후보는 이어 "현재 민주당에서도 신당 논의를 벌이고 있는데, 이런 방식을 배척할 이유가 없다"며 "충분히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反)부패·국민통합·참여민주주의·인터넷 기반 등 개혁적 국민정당의 모토가 노 후보의 평소 지론 아니냐'는 질문에 노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의) 내용에 대체로 공감한다"며 "지역적 신당을 구상하는 세력에 신선한 충격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그러나 그들이 민주당의 신당에 결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당대당 통합의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이날 노 후보와 함께 '반부패 토론회'에 참석했던 신기남 민주당 최고위원도 "민주당에서 진행되는 신당 논의의 결과가 '짜깁기 신당'이 되면 곤란하다"며 "그런 점에서 볼 때 개혁적 국민정당의 취지는 노 후보가 주장했던 바와 일맥상통한다"고 밝혀 긍정적인 뜻을 비쳤다.

반면 민주당 내 반노(反盧)와 비노(非盧)쪽 그룹에서는 개혁적 국민정당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내심 '민주당 신당의 노 후보 지지세력을 늘리기 위한 시도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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