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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구청장 판공비를 공개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이 매월 출입기자들에 수차례씩 식사대접은 물론 기자실 운영비명목 등으로 현금을 지급해와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지난 10일 공개한 5월달 판공비 지출내역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관계자 격려라는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공개 했다.

지난 1월 판공비를 공개한 이후 기자실에 현금 및 식사제공으로 지출된 금액은 현금230만원 식사비 90여만원으로 모두320여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기자실과 기자들에게 촌지성 현금을 지출하고도 지출내역서에는 주민자치센터활성화방안 홍보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관계자 격려 등으로 기재해 사실을 고의로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7일 지역경제활성화 홍보관계자 격려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기자가 홍보실 관계자에게 현금사용내역을 묻자 홍보실관계자는 "5월이 가정의달 이기 때문에 출입기자들에게 보신용으로 개나 한마리 잡아먹으라고 현금으로 5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기자실운영비로 120만원을, 4월에는 구민의날 행사 홍보관계자격려금으로 6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평화와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 권기태 사무국장은 "지속적으로 현금 사용내역에 대한 영수증 확인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촌지성 현금으로 드러날 경우 환원조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특히 남동구청 출입 지방일간지 기자들에 대한 비리를 고발하는 글이 최근 공무원직장협의회 자유게시판에 올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글은 "우리남동구청에서는 지방신문 기자들을 쫓아내야..."라는 제목으로 이권개입, 청탁 등을 일삼고 있는 일부 지방지기자들에 대해 몇가지 예를 들었다.

또한 이 글은 "몇년전 남해군수가 군청출입기자들을 쫓아내는 사건으로 지방언론과 사회일각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며 "아마도 지방기자들의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 며 "현재 남동구청에 상주하고 있는 지방지 기자들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자주 듣는 이야기지만, 이권에 개입하거나 청탁을 하는 등 좋지않은 이야기가 들리곤 한다. 또한 휴가철이면 각 실과를 돌면서 휴가비를 착복(?)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이말을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글은 최고의 조회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일어나고 있는 언론개혁과 기자실개.폐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남동구청에도 구청장의 판공비로 기자실 운영비나 식사제공 촌지성 현금제공 등 편법적인 행위가 근절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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