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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07주년을 맞아 전주입성 재현축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역사체험 행사를 내용으로 하는'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가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의 21세기적 의미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가 동아시아적 차원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학자들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초청이 무산되는 바람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5월 31일 전주지역 유적지 답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 행사는 동학농민군 입성행군, 횃불행진과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공연을 끝으로 첫날 행사를 마치고 다음날인 6월 1일 부터 각종 국제학술대회와 문화공연 등으로 채워지며 6월 3일 충청지역 유적답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첫날인 31일에는 전주지역 유적답사와 완산칠봉부터 풍남문에 이르는 동학농민군 입성행군, 풍남문에서 시청 앞까지 동학농민군 횃불행진이 있었으며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 김대중 대통령은 "동학농민혁명은 이 나라 민중혁명의 정상(頂上)이자 반봉건과 반제국주의의 선봉적인 운동이었으며 이는 바로 민주주의와 자주독립과 연결된다"며 "이번 대회가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다시금 일깨우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영상메세지를 보내왔다.

기념식은 시인 안도현의 시낭송, 오정해의 판소리, 일본 아이누 민속공연단의 민속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또 오랫동안 시도가 주최하는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적이 거의 없어 구구한 억측을 자아 냈던 유종근 전북지사와 김완주 전주시장이 기념식에 나란히 자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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