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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에 위치한 자유의 마을 대성동은 휴전선 남쪽 비무장지대내에 위치하고 있는 특이한 마을이다. 이곳은 자유의 다리로부터 12.5km, 개성으로 부터 남으로 약 11.5km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이다.

그리고 4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으며 그 건너 북에는 북한 마을인 기정동이 있다.

이 두 마을에 분단의 상징인 대형 태극기와 인공기가 자리잡고 있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 상징은 역시 대형 태극기다.

정부의 대성동 지원사업 중 79년부터 83년 사이에 이루어진 제2차 종합개발 공사 기간인 80년 12월 18일에 세워진 국기게양대는 당초 85m로 세워졌으나 국기봉이 짧아 국기의 손상이 심하고 게양과 하기시에 국기가 손상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1981년 12월 부터 다음해 1월까지 보수공사를 실시 국기봉의 높이를 15m 더 높여 현재 국기게양대의 높이는 99.8m다.

그러나 북한도 1년 뒤인 82년 2월 16일 기정동에 높이를 높여 1백65m 높이의 철탑에 가로 30m, 세로 15m의 인공기를 게양했다.

태극기의 한개 값은 1백20만원이다. 크기도 가로 19m에 세로 12m로 크기가 워낙 커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광고기획사에 맡겨 제작하고 있다. 낙하산 천을 이용하는 이 대형 태극기는 바람에 찢겨 한달을 못 버틴다. 1년에 평균 15개의 태극기를 제작한다.

또 태극기 관리를 마을의 이장에게 맡기고 있다. 관리비만도 1년에 3백60만원이나 든다. 또 태극기 제작비용도 1년에 1천8백만원이 소요된다.

남북한은 6월 정상급회담에 이어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장관급 회담도 열었다. 이 회담에서 판문점 연락사무소 기능을 정상화 하고 올 광복절 주간을 '민족화해 주간'으로 선포, 6.15 남북공동 선언을 축하 지지하는 행사를 각기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시기, 군사직통 전화 설치, 경의선 철도복원 등 경협사업,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 사회, 문화, 체육교류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분단의 장벽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주고 있다.

분단 반세기 동안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관리하는 한미연합사 소속 민정반 군인들에 의해 치켜 올려졌던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

이제는 남북의 화해 만큼이나 통일을 바라는 7천만 민족의 가슴속으로 하나의 국기가 되어 내려 앉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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