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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죽음에 안부를 묻다”
소낙비로(jichang3) 2019.10.18 00:27 조회 : 121

“당신은 죽음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이 질문으로 이 강의는 시작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과연 죽음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 그 질문에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10월 17일 오마이뉴스 주최로 글 쓰는 농부로 알려진 전희식님의 <삶의 예술 ‘나’ 알아채기와 ‘남’에게 말걸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특강 강사인 전희식 강사님은 “삶은 찬한한 예술 작품”이라고 말하면서 죽음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을 차근한 어조로 설파했다.

죽음 속 삶, 삶 속 죽음
“지금 이 순간을 알아채야 한다“
전희식 강사님은 지금 이 순간을 알아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삶의 적극적인 자세로 현재의 형태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자신을 알아채야 한다는 점을 몇 번씩 강조를 했다. 스스로 왜 지금 이 모습인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점을 말했다. 그럼으로써 현재가 현재로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 강조를 두었다. 이 말인 즉 삶에서 시간은 무의미하다는 말씀이었다. 현재는 현재로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한 점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말했다. 그러니까 과거도 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도 현재로서만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연결고리로서 합력하듯 나타나듯이 미래의 내 모습도 과거와 현재의 모습의 구체화로서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리학에서 시간이 구부러졌다고 말하듯이 시간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상에서 자신의 배역은 무엇인가?
하늘의 천사가 지상에서 내려오는데 조건이 있다. 이런 가정 속에 하나의 삶의 예시를 제시했다. 지상으로 내려오는 조건으로 모든 기억을 잊고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조건이었다. 간단한 예시 같지만 깊은 성찰이 필요한 듯했다. 현재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거에서 현재까지가 합하여 이뤄진 모습이다. 그런데 기억을 잊는다는 것은 새로운 배역에 몰입할 수 있지만 과연 그것이 그 전에 존재했던 나였는가는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 전희식 강사님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기억은 현재(오늘)이다. 이 가까운 기억이 내일(미래)를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HERE AND NOW"라고 언급하면서 살아가는 자체가 미래 형성의 영향을 끼친다라고 말했다.

밝은 미래로서 과거
“과거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다. 지금 현재를 관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색다른 깨우침이다. 그러면서 “지금 내 정서로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가?”라면서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 좋은 삶이 좋은 죽음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이 주인을 움직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미 없는 부질없는 행동들이 나를 지배할 수 있음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간은 흘러가는게 아니라 지나가는 것이라면서 과거도 지나가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다면서 마음을 들고 내리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삶과 죽음은 동시에 존재한다
“삶과 죽음은 동시에 존재한다”
철학적 명제다. 이 명제에 의하면 죽은 이들조차도 세상을 떠났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보다 더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점을 말했다. 현재 죽은이들 중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을 언급하면서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죽음을 묵상하고 죽음을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말했다. 총론적으로 전희식 강사님은 여유있는 삶,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을 말했다. “버리는 건 과정이다. 나한테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라면서 “버리는 것 자체가 대상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주의점을 말했다. 아울러 삶을 욕망(소유)를 중심으로 한다는 끝이 없다면서 진정 삶에서 염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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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cacer56) | 2019.10.19 19:36:01
선생님 강의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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