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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덴마크로 떠난 꿈틀비행기, 7박9일간의 생생후기
10만인클럽(sopoong13) 2017.08.21 16:38 조회 : 2067

지난 8월13일 덴마크로 떠났던 꿈틀비행기가 7박9일간 일정을 마치고 21일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꿈틀비행기는 행복지수 1위의 나라인 덴마크를 방문하여 행복교육과 행복사회를 직접체험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모색하는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9번째 방문에는 10만인클럽 직원도 스텝으로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7박9일간 생생한 덴마크 소식~!
함께 보시죠^^

<덴마크 꿈틀비행기 첫날> 덴마크 도착



인천공항에서 8월 12일 23시 55분에 출발해서 꼬박 24시간이 걸려 덴마크에 도착했습니다
덴마크의 1년에 며칠 안 된다는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저희가 오기 전날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코펜하겐 공항에 내려 호텔 숙소에 짐을 풀고 인근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꿈틀 비행기에는 보호자 없이 온 청소년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표정이 좋네요

<덴마크 꿈틀비행기 두 번째날- 1) 애프터스콜레 연합회 방문
*의외로 덴마크 부모들은 아이들이 ‘애프터스콜레’에서 공부하고 시험보는 것을 좋아한다?



꿈틀비행기 둘째날입니다.
오전에 숙소와 10분거리의 애프터스콜레 연합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그룬트비 목사 생전에 종교,
교육 활동 등을 진행한 곳입니다. 현재는 애프터스콜레연합회와 도서관이 자리해있습니다.
누구나 건물에 들어갈 수 있으며, 애프터스콜레에 대해 연구하고 싶은 사람은 숙소도 저렴하게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가 245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각 애프터스콜레마다 운영방법과 학생생활지도의 특징이 다르다고 합니다.
평소 알았던 애프터스콜레와 다른 부분도 있었는데, 애프터스콜레법이 제정되고 정부지원이 되면서 일정부분 학습을 진행하고 연말에 시험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습과 시험을 학부모들이 좋아한다고 하네요^^


<덴마크 꿈틀비행기 두 번째날- 2)덴마크 시립도서관
*서점같은 도서관? 이런 생각 어떨까?



꿈틀비행기 둘째날, 오후에 코펜하겐 시립도서관을 찾았습니다.
한국 도서관이 가지는 ‘정숙’의 무거움이 없었습니다.
독특한 부분은 특별히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책은 서가에 꽃혀있는 것이 아닌 펼쳐서 전시해 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내 ‘테러리즘’과 관련한 이슈는 입구 들어서자마자 바로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도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십진분류법에 의해 일괄적으로 모아놓은 한국 도서관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것 한가지는 열람실과 서가의 거리가 짧다는 것입니다. 또한 각층의 열람실은 서로 볼 수 있게 구조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서점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덴마크 꿈틀비행기 두 번째날- 3)토마스리만 덴마크 대사 미팅.
*행복사회 덴마크의 요즘 고민거리는 0000 이다.



꿈틀비행기 둘째날, 오후에는 토마스리만 덴마크 대사를 만났습니다.
행복사회 덴마크의 비결이 된 사회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문시간도 있었습니다.
무상교육, 무상의료, 유연안전성(유연하면서 안정적인) 고용 시스템, 그리고 이 시스템을 받쳐주는 조세구조로 인해 대부분의 덴마크인들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덴마크에도 고민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덴마크로 넘어오는 이민자들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회전체적으로 ‘이민정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합니다.
뱀발) 그리고 이번 미팅을 통해 알게 된것은 토마스리만 대사가 북한대사도 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북긴장 해결과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토마스리만대사도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꿈틀비행기 셋째날-1)덴마크 한국학과 청년들과 만남
*덴마크 청년들, “부모와의 갈등이 있냐?”는 에 대한 질문에 답을 못하네~



꿈틀비행기 셋째날 오후에 코펜하겐 국립대학 한국학과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학과의 발생 배경과 실제 한국학과에 있는 덴마크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난 학생들 2명 모두 애프터스콜레를 다녔다고 하였습니다.
한 꿈틀비행기 참가자가 “부모와의 갈등이 있냐?”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대답을 못하며 ‘잘 모르겠다.’라고 하였습니다.
한국 부모와 자녀사이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계속 갈등이 생기는데 일찍 자립을 하는 덴마크 청년들은 크게 갈등요인이 없어 보였습니다.
한국과 다른 문화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꿈틀비행기 셋째날-2)코펜하겐 대학 기숙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대학 기숙사



꿈틀비행기 셋째날입니다. 오후에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국립대학을 찾았습니다.
18세가 되면 독립해야할 덴마크 청년들은 주거공간 해결이 절실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코펜하겐대학의 기숙사입니다.
청년들의 주거공간입니다. 덴마크의 큰 은행에서 지역사회에 기부형식으로 만들어준 기숙사입니다.
세심한 구조가 눈에 띕니다. 실내에 자전거 주차장, 목공소, 음악실, 봉제소 등등 청년들이 자립적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이 있어 음식을 해결하고 특히 12명정도 규모가 되는 그룹끼리 일주일에 두 번은 같이 만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는 시설(하드웨어)과 그 시설을 운영하면서 배우는 철학(소프트웨어)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꿈틀비행기 네 번째날-1) 우드플래터본 숲 유치원
*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숲 유치원’



꿈틀비행기 네 번째날, 오전에는 숲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찾아간 곳은 코펜하겐 시내에서 30분거리에 우드플래터본 숲 유치원입니다. 유치원을 들어가기 전에 한참 우거진 숲을 지나갔습니다.
그야말로 숲속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숲유치원에는 식사시간과 간식시간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우반(대근육활동), 다람쥐반(소근육활동), 오소리반(창의성활동)이 있어 유치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아기의 아동들에게 문자교육을 금지하고 충분히 놀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치원 영역 밖인데 선생님들은 유아들을 믿고 밖으로 나가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뱀발) 어떻게 보면 인생은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에 대해 탐색하고 개척하는 것 아닐까요?
덴마크는 그러한 힘을 키우기 위해 유아교육에서부터 적용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꿈틀비행기 네번째날-2) 데프리 고등학교
낙서로 가득한 사립학교, 데프리 고등학교



꿈틀비행기 네 번째 날 오후 데프리 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데프리 고등학교를 보면서 꿈틀비행기 참가한 인원 대부분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 공간의 대부분이 낙서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데프리 고등학교의 프리는 영어로 자유(free)를 말합니다. 1960년대 반전운동? 히피문화에 영향을 받은 교사들이 주축을 이루어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유롭게 입학이 가능합니다. 낙서를 보고 놀란 꿈틀비행기 참가단에게 소렌 교장선생님은 당부합니다.
“낙서만을 보지말고 낙서가 만들어지게 되는 민주적인 과정을 이해하라”고 합니다.
데프리 고등학교의 낙서, 교내행사, 파티 등은 구성원의 회의를 통한 민주적인 과정으로 통해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3개월 후에 낙서가 안된 빈 공간을 꾸밀 계획에 관해 교내회의를 거친다고 합니다.


꿈틀비행기 넷째날 3) 란제 아파트 공동체
함께하며 자유롭게- 란제아파트 공동체



꿈틀비행기 네 번째날 마지막 일정은 란제 아파트 공동체입니다. 코펜하겐에서 차량으로 한시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동체에는 총 54가구가 있으며 약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성인과 어린이의 비율이 같다고 합니다.
이 공동체는 4가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질 높은 삶, 느긋한 쉼, 서로 돕기, 공동체 생활 속에 개인의 자유 최대로 늘리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아파트의 공간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공동공간인 카페, 식당, 체육시설, 어린이 시설, 공구방이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가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원형 안에 녹지공간으로 나와서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부분은 민주적인 의사과정을 거치는 협의체는 따로 있지 않고 인트라넷을 통해 서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합니다.
상황에따라 공동체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부분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를 짜서 일주일에 6번은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6주마다 식사당번을 바꾸어 가며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꿈틀비행기 다섯 번째날- 1) 바흐네호이애프터스콜레
꿈틀비행기 공식프로그램 마지막 날은 애프터스콜레를 집중적으로 방문합니다.



오전에는 바흐네호이 애프터스콜레를 찾아갔습니다.
바흐네호이애프터스콜레는 코펜하겐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차량으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이 학교의 일정은 아침 8시 아침조회로 시작합니다. 노래를 2곡정도 함께 부르고 학생 1명, 선생님 1명이 번갈아가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인생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후 아침식사를 하고 수업에 들어갑니다. 필수과목으로 영어, 수학, 덴마크어를 배우고 독일어 스페인어도 선택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규수업활동이 끝나면 12주간의 특별활동도 진행합니다.
승마, 요리, 수예, 디자인, 음악 등 본인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남학생 숙소의 벽에 그룬트비 목사의 그림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그린 이 그림에는 왼쪽과 윗부분에 덴마크어가 적혀있습니다.
왼쪽과 윗부분 각각 순서대로 적혀있는 글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
모두가 완벽할 수 있다.
모두가 동등할 수 있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다.
모두가 신비(신기)할 수 있다. (우리의 잠재력이 발휘가 되면 그 동안 몰랐던 나의 능력을 알 수 있어 신비할 수 있다는 뜻)
(윗부분)
우리에게는 창의성을 받아들일 공간이 있다(그래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라는 뜻)


꿈틀비행기 다섯 번째날- 2)노즈잴랜드애프터스콜레



공식프로그램 마지막 날 오후에는 노즈잴랜드애프터스콜레를 방문하였습니다.
신뢰, 책임감, 공동체생활, 참여, 기쁨 등 5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 학교는 기독교계 애프터스콜레입니다.
8시 예배를 시작하므로 정규과목으로 덴마크어와 수학을 배우고 음악, 창작미디어 등을 특별프로그램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강당에는 나비 작품이 많이 붙여 있습니다. 나비는 애벌레 과정을 거쳐 아름답게 변신을 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10만여종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곳 학생들이 모두 나비처럼 다양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는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숙소, 교실 등의 방문을 마치고 축구와 배구를 함께 하였습니다. 꿈틀비행기의 한 참가자는 배구를 한 후 감동을 받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배구를 잘 하지 못하는 나에게 덴마크 학생들은 ‘괜찮다’ 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경험이었습니다.”

덴마크 행복사회를 탐방하기 위한 '꿈틀비행기 일정을 마치었습니다.
공식 프로그램이후에 조별취재와 자유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참가자의 취재후기가 생각이 나는데요. 덴마크 공원에서 쉬고 있는 한 백발 노인에게 덴마크 행복사회의 비결에 대해 물어보았답니다. 놀랍게도 노인의 대답은 토마스리만대사의 말과 흡사했습니다. 국민을 받쳐주는 복지시스템과 상호간 신뢰하는 사회, 이 두가지로 정리해서 대답을 하였답니다. 덴마크 대사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알고 있는, 그래서 차이가 적은 덴마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꿈틀비행기 사업은 계속 됩니다. 10만인클럽 회원에 대한 소소한 혜택도 드리니 추후에 공지가 되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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