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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최근 오마이TV 방송중단 사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10만인클럽(sopoong13) 2017.05.02 09:25 조회 : 12134

지난 월요일(24일)부터 지금까지 오마이TV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우선 오마이뉴스와 오마이TV를 아껴주셨던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방송 중단 사태의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진행과정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마이TV는 22차에 걸친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정국, 그리고 대선정국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오마이TV 생중계를 더 생생히, 더 길게, 더 많이 보여드리려는 욕심이 앞섰습니다. 그 결과, 방송 기자들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게 됐고, 선•후배 기자들 사이에선 업무 과정에서 욕설•폭언 등 심각한 직장질서침해 행위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보다 성과를 우선시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22일 오마이TV국 기자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노사는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긴박한 대선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오마이TV국의 심각한 내부 문제 해결을 뒤로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피해를 입은 오마이TV국 기자들에 대한 개별•집단 면담을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된 1차적 책임자들에 대해 보직해임과 대기발령 등의 긴급 조처를 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노사공동진상조사위는 방송 기자들과 대화를 통해 상처에 대한 공유, 회사 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휴식과 치유가 필요한 기자들에게는 우선적으로 그에 맞는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참담한 심정으로 반성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조건이 중요한 가치라고 주장해왔던 오마이뉴스가 정작 내부의 허물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고, 그 무엇으로도 사람을 우선할 수 없는데도, 이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짧았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오마이TV국 사태와 관련해 1) 철저한 진상조사 2) 그 결과에 따른 책임 3) 과도한 노동 금지 4) 비인격적 노동 문화 근절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노동의 결과물로써 진보언론의 가치를 실현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오마이뉴스라는 회사가 존속하는 한 끊임없이 점검하고 지켜야 할 원칙으로 새기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사태의 해결 과정에서 독자 여러분께 알려야 할 내용이 있다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부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한 뒤 시청자 여러분들께 더 나은 오마이TV 방송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을 오마이TV국 방송 기자들과 오마이뉴스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와 오마이TV를 믿고 지켜봐주셨던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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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순이삼촌 (hawoo4u) | 2017.05.20 21:36:12
이주영기자가 본인이 공개한 안철수와 찍은 사진을 블로그게시한 독자를 고발 하겠다고 했다던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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