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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전이 잘 안터지거나, 보안상의 문제 혹은 너무 많은 119대원들이 무전을 쓰고 있어서 전화를 써야했다면 메뉴얼대로 거미줄(유선전화)을 쳤으면 됐는데, 휴대전화 간의 통화로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결국 임 모 과장 사건 현장에서 무전이나 유선으로는 `차량 발견`이나 `시신 발견`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왜 유선전화까지 내버려두고 사건 현장에서 아래로 내려와 휴대전화를 들고 본부 근무 직원의 휴대전화로 통화했는가?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2. 무전을 쓰지 않고 거미줄을 쳤다는 의혹에 대한 대답도 기자는 잘 못 알고 있다. 상황실로 무전을 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내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했고, 팩트올 기자도 현장 확인을 했던 것처럼 현장에선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 무전이 안터져서 휴대전화를 쓸 입장이었다면 말 그대로 거미줄을 치면 된다. 거미줄을 친다는 것은 `유선전화로 할께`라는 음어이다. 상황실의 유선전화에 구조대원이 휴대전화로 전화하면 된다. 상황실의 유선전화 역시 녹음과 녹취가 된다. 기록이 남는다는 것이다. 기자와 조송래 본부장은 상황을 흐리게 말하고 있는데, 당시 차량과 시신 발견 보고는 구조대원의 휴대전화와 상황실 근무자의 휴대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통화기록만 있을 뿐 통화내용이 없는 것이다.
  3. 소방 본부가 응급차의 마지막 위치를 기본으로 경찰에 위치를 알려주다보니 실수가 있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현장 응급대원과 경찰은 직접 전화를 주고 받았다. `화산리34번지 치고 오시면 돼요`가 뭐가 어려운 말이라고 800번지로 가랬다가 버스정류장으로 가랬다가 해서 50분이나 걸리게 했다는 말인가.
  4. 산리34번지는 바로 사건현장이었다. 오차 2km 운운은 조송래 본부장의 물타기였을 뿐이다. 조송래 본부장은 회의에서 `구조차량의 네비게이션이 마을 입구에서 꺼져서` 화산리34번지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말같지 않은 소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나같은 민간인도 화산리34번지를 다음 지도에다 켜 놓고 찾아갔다. 마을입구에서 차량으로 5분이면 접근할 거리였다. 네비게이션이 어디서 꺼졌더라도 임 모 과장의 휴대전화가 있다고 나온 화산리34번지에 가장 먼저 가보지 않은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구조대상자가 나무에 메달려 구조를 요청하는지, 차가 땅에 빠져 꼼짝못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장 코앞까지 가서 주변을 탐문수사했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변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5. `조송래 본부장도 말했듯이 위치추적은 2km까지 오차가 발생합니다. 지령서에는 요구조자의 정확한 위치가 뜨는 것이 아닌 근처 기지국의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 기사 내용 중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2012년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위치추적의 한계를 절감한 정부는 112와 119를 통한 신고에 한해서 통신사가 직접 당사자의 휴대전화에서 GPS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통신사는 이 좌표정보를 구조주체인 112나 119에 제공한다. 김기사나 티맵에서 볼 수 있듯, 휴대전화를 통해 얻는 GPS값은 매우 정확한 편이다. 기자가 근무했던 2012년 3월까지는 기지국 중심 위치 확인이 맞지만 지금은 GPS로 한다. 임 모 과장의 위치를 소방당국이 확인했을 때 나온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