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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 2014.08.19 14:37:42
조회: 2674   추천: 0   댓글: 0
[공모-산] 모래산이 부르는 노래, 들어보셨수?

이곳은 고비사막 홍그린엘스, 노래하는 모래산이란 뜻이다.
한자로 바꾸면 명사산, 중국에 같은 이름의 산이 있다.
바람에 불때마다 '웅~~웅~~' 모래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내가 오늘 올라가야할 홍그린엘스 사구의 최고봉은 190미터,
경사 30도의 모래산에 한발짝 올라가면 두 발짝 모래에 밀려나
정상을 앞두고는 네 발로 기어올라가야한다.

그래도 발걸음을 띨 때마다 '웅~~ 우~~' 모래가 노랫소리를
들려줘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순간 벌렁 누웠다.

모래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과
용변처리를 위한 야전삽이 사막에서 필수라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준비해온 무용지물 고글과 삽으로 무장하고 인증샷.

모래야, 중간에 포기한 야전삽 주인 내 룸메이트에게 노랫소리 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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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 기간 : 8월 17일(일) - 8월 29일(금)
■ 수상작 발표 : 9월 1일(월)
■ 상금 : 각 3만원
■ 응모방법 : 휴대폰 사진-동영상은 #5505, 디카 사진은 엄지뉴스 메인면에서 '인터넷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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