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작업실 탐방] 구본창 서양화가 "변화하는 마을 화폭에 담고파"

어릴적 살던 본가 터에 마련한 작업실
수강생 지도하고 개인 창작활동 펼칠 것
19.10.21 10:53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구본창 화가 ⓒ 박경미
 
구본창 서양화가가 수강생을 지도하고 개인 창작활동을 할 작업실을 송악읍 반촌리에 새로 마련했다.
 
작업실 내부 ⓒ 박경미
 
작업실 내부 2 ⓒ 박경미

그의 작업실은 터널을 지나 좁은 길을 구불구불 달려야 도착한다. 60평 남짓의 작업실은 구 화가의 본가였다. 그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에는 그동안  그려왔던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젊은 시절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와 서산 용현계곡, 당진지역 해안가 등을 그린 풍경화도 한눈에 들어온다. 한편 앞으로 이곳은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공간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작업실 내부 3 ⓒ 박경미
 
작업실 안쪽에는 구 화가의 개인 작업 공간이 자리해 있다. 그는 이곳에서 인물화와 송악읍 반촌리의 풍경을 그리곤 한다. 구 화가는 "작업실 주변에는 소나무가 예쁘게 자리하는 등 마을 풍경이 아름답다"며 "아름다운 소나무와 아기자기한 마을 모습을 화폭에 담곤 한다"고 말했다.

내부를 한 바퀴 돌며 작업실을 소개한 구 화가는 마지막으로 한 창문 곁으로 다가섰다. 창밖으로 가을볕에 노랗게 물든 벼와 띄엄띄엄 자리한 가옥이 보이고, 해가 저무는 하늘은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한참 창밖을 바라보던 구 화가의 눈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달라진 마을의 정경을 그려갔다.

"마을에 없어지는 것들도 많고 새롭게 생기는 것들도 많아요. 세월이 지나면서 마을 풍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죠. 그런 모습들을 그림으로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마을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거죠."
 
>> 구본창 서양화가는
- 1952년 송악읍 반촌2리 출생
- 당진인물화작가회 초대회장,
  학동인회·당진미협 회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주간신문사 <당진시대>에도 실렸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