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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음악 신호가 울리면 열지어 식당으로 조용히 행진한다. 넓은 운동장엔 정적만 흐른다.  식사가 끝나면 줄지어 기숙사에 있다가 각 교실로 향하는 줄이 길게 이어진다. 밤까지 정문밖에는 얼씬 하지 못한다.   토요일 이나 일요일도 승락을 받지 못하면 외출은 어렵다. 설령 외출 했다하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귀소 하지 않으면 않된다. 그 속 사람들이 간간이 은행일을 보기위해서 삼삼오오 길가에서 보이기도 하지만 급히 사라진다.     어느 종교단체 수도원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동네 한 사립고등학교 이야기다  주말이면 학부모 차량이 줄지어 대기하다 데려가는 풍경은 안쓰럽기 그지없다. 우리 청소년들이 어쩌다 이렇게 어린 수녀와 사제처럼 가둬서 사육되고 있는가  교육당국이 학생 자율권을 되 찾아주기 위하여 자사고와 전쟁중인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면단위의 조그만 사립고교의 탐욕스런 상황은 여전하다 아니 더욱 기승을 부린다  년초에 대학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커다란 걸림막이 나붙기 시작 하는데 '서울대학교 000 입학 축하' '스카이대학 몇명 합격' 외부와 단절한 3년동안 처절한 단절 수련시간을 거쳐 대학에 입학한들 그들이 언제 인격도야와 사회의 소통 방법을 익힐것인가 그들이 국가 사회의 중요직에 도달하면 판단 능력과 사회공헌 이나 자신수양 가정관리가 가능 할까  이기주의 배타주의 가 만연하고 공감능력이 말살되는 이 교육방법을 언제까지 지속하여 학교제단의 속물스러운 야욕만 채우려 하는가    고상하게 교육사업 이지만 아이들을 가두어 놓고 사욕을 챙기는 교육기업가 다름아니다. 재잘거리며 뛰고 달리는 고등학생을 보고싶고 학교정문앞 분식집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날을 보고싶다. 학교 설립할때 희망을 품고 간판을 달았던 그 분식집은 30년간 폐업 중이기 때문이다.






 
태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