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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법 위반 건 사법조치"

부곡공단 지반침하 추진상황 및 대응 보고
실과별 협력 및 비상대책위와의 소통 강조
19.07.16 17:48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부곡공단 지반침하 예방 대응본부가 지반침하 관련해 부서별 담당임무 추진상황과 향후 대책을 지난 11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보고했다. ⓒ 박경미
 
지난 1월 부곡공단 지반침하로 인근 주민과 기업들이 안전 문제를 호소해온 가운데, 지반 침하 관련해 대응본부 부서별 담당임무 추진상황 보고회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건호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부서별 담당임무 추진상황 및 향후 대책과 함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처리계획을 보고했다.

안전총괄과에서는 "도달수직구 굴착 및 지하터널 공사가 재개될 경우 과다한 지하수 유출로 인해 지반침하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완벽한 방수대책 마련 후 공사가 진행되도록 행정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반침하 원인 규명 용역결과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위험시설물 및 공공시설물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경제에너지과에서는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서해에너지, 충청에너지 등 각 유관기관별 관리감독 계획을 보고했다. 한국가스공사 부곡관리소에서는 1일 2회 가스누설감지기 및 가스누설검지공 누설을 점검하고, 미래엔서해에너지에서는 일일, 주간, 월간 등 주기적으로 시설 및 안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충청환경에너지에서는 부식배관을 보수했으며 앞으로 해안도로 매설 배관을 보수할 예정이다.

기업지원과는 "부곡공단 내 29개 기업이 피해사실을 접수했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 당진지사와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피해 동향을 파악해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환경정책과에서는 폐수배출시설사업장과 관련한 법 위반 건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수사 중인 상황으로 행정처분, 과태료 및 사법조치할 것을 밝혔다. 건설과에서는 부곡공단 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제1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 관리 계획에 따라 당진시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 등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한진리 다가구 주택 건축물의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점검하는 임무를 맡은 건축과에서는 "한진리 다가구 주택가 단지 건축물에 대한 구조 안전, 육안점검 등을 실시한 결과 건물 붕괴 등 위해요소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을 고려해 수시 점검하고 추가적인 위해 요소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사안인 만큼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또한 한전과 비상대책위 측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중재, 조정하는 역할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부서에서 점검하는 일들은 모두 안전총괄과에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종희 자치행정국장은 "각 실과별로 사안들을 계속 점검하고 있지만 비상대책위나 주민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각 실과에서는 비상대책위와 더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당진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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