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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남들이 다 묶이는 사슬에 묶일 뻔했다]를 집필한 저자.ⓒ 하수민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임명되어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5개월동안 대통령의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총리가 정계에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황교안 전 총리가 복귀한 다음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발언이 이슈가 되어 있었다. 바로 황교안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부인했다는 점이다.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어 대통령으로서 직무정지가 되었을 때, 박사모를 비롯한 태극기부대는 황교안 전 총리를 지지했다.
태극기 부대가 황교안 전 총리를 지지한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국무총리로 임명한 점과, 이정희 의원이 소속되어 있던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점이 박사모와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등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온 것이다.

마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소추를 받았을 때, 고건 전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은 점 덕분에 2007년 12월, 17대 대선에서 지지율이 높았던 것과 유사하다. (비록 후보등록도 안 하고 사퇴했지만...)

그렇기에 황교안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503이라 부르며, 전면 부인에 나섰다는 점에 많은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유승민 의원이 '대기업의 증세없이 어떻게 복지를 펼치냐'고 외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공천학살 되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절차에서 유승민 의원이 찬성했다가 친박 세력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힌 것을 황 전 총리가 누구보다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

황교안 전 총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을 지지한다. 대한애국당은 조원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빠져나와서 만든 정당으로 오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만을 주장한다. 현재 국회의원도 오직 조원진 의원 한 명 뿐이다. 게다가 홍준표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대표시절, 자한당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작년(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부분 친박세력과 다른 보수단체들의 냉대를 받게 되었다.

물론 나는 황교안 전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 황 전 총리는 너무 뻣뻣하며, 지금까지 정부가 이뤄온 평화통일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황전 총리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했기에 이 칼럼의 제목과 같은 발언에 상당히 놀랐을 뿐이다.

[하마터면 남들이 다 묶이는 사슬에 묶일 뻔했다.]의 저자 -하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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