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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분야에서 급속히 접목되고 있는 드론은 실제 농업 현장에서는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고 있을까? 장마철 이후 시작되는 본격적인 방제철. 각 지자체에서 드론 방제와, 농업인 드론 자격증 지원 사업 등을 앞다투어 실시하면서,  농경지 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드론의 현주소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론 방제 - (1) 드론에 살균 살충제를 싣고 있다.ⓒ 조진태

13일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드론 방제 신청면적이 올해에는 4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방제 사업에 지자체와 농협 등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인건비 절감 등 높은 경제적 가치를 낳고 있다는 것.
현재 남원시의 경우, 1㎡당 10원정도의 방제 비용을 받고 있다. 평당 30원 정도. 따라서 1헥타르(ha-약 3천평)의 경우, 방제 비용은 9만원 수준. 하지만 지자체와 농협이 이 비용에 대해 각각 50%, 10%의 지원을 하면서 실제로 농민이 부담하는 금액은 40%인 3만6천원 정도이다. 방제 시간은 10여분정도가 소요된다. 3만평 정도의 방제를 하더라도, 36만원 수준에 서 손쉽게 방제를 마칠 수 있게 되면서, 인력에 의존할 경우보다 비용을 3분의 2이상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드론 방제는 무인 헬기와 달리, 소규모 농지에 대한 방제도 용이해서 지난해 미처 신청하지 못한 농민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고 기술지원센터는 설명했다.  흔히 한마지기라고 말하는, 200평 정도 소농의 경우도 드론 방제는 가능해서 연로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손을 덜고, 살포 과정에 동반되는 농약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천원 수준에서 반나절 정도의 고된 농약 살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드론 방제 (2) 부조종사가 방제 구역에서 안전을 확인하고, 비행 신호를 보내고 있다.ⓒ 조진태

또 산비탈의 밭이나, 밤나무 경작지 등의 경우에는 그 비용이 다소 높아지지만, 드론은 헬기와 달리 경사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구획정리가 되지 않은 논밭에 대한 맞춤식 방제도 가능하다. 농촌에서 드론이 실질적인 위력을 서서히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입자, 화분, 제초제 살포 등 향후 응용분야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의 드론 자격증 취득 열기도 높아지고 있어, 남원시는 교육비의 50%를 지원하고, 드론 구입 비용 지원 예산도 확보, 지난해 자격증을 취득한 거주 농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집행한 상태다. 드론의 농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제품이 선점한 고가 드론 시장의 현실과, 기기의 특성상 높은 파손의 위험성 및 부담스런 AS및 수리 비용은 여전히 산적한 숙제라고 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귀띔하고 있다. 농민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더라고, 틈틈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추락 및 충돌 사고에 대비한 보험료가 아직 높은 편인데다, 점검 분해 및 부품 파손에 따른 AS 비용이 때로는 수 백만원에 달해, 일상화된 농업 기기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농업회사법인 남원드론의 김좌준 무인항공교육원장은 "드론의 가시적 효용성이 확인되면서 농민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국산 드론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드론이 미래의 농업 기술에 활용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내놓기 보다는, 이를 둘러싼 제반 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정비해 나가려는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드론 방제 - (3) 남원의 한 농지에서 방제 드론을 띄우고 있는 모습.ⓒ 조진태

드론 방제 (4) 본격적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진태

덧붙이는 글 | 농업 현장의 드론

태그: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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