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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실과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글 설문조사(기간: 2018.2.24~2.26, 총 응답수 789명)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 대다수는 수학능력시험 수학 범위에서 '기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하'가 제외되는 것에 대하여 789명의 응답자 가운데 88.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기하 제외에 찬성하는 의견은 11.8%에 불과했다.

기하 제외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은? (출처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이영숙

'기하 제외'에 찬성한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학습부담 경감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기하 제외'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67.8%가 이공계의 기초과목이므로 반드시 배워야 함을 들었고 응답자의 29.4%는 수능이 쉬워져서 정시축소·학종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꼽았다.  
수능 수학에 기하가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는? (출처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이영숙

기타 국어 과목에서 쟁점이 되는 '언어와 매체'에서 '매체 포함' 의견이 50.5%, '매체 제외' 의견이 36.9%로 나타나 포함 의견이 많았고, 'EBS 연계율'에 대해서는 '연계율 70% 현행유지'가 40.1%로 가장 많았으나 '연계정책 폐지'의견도 25.3%에 달했다. 또한 연계율을 7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23%를 넘어 '연계 폐지 내지 축소' 의견이 '현행유지' 의견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은 주로 4·50대 중고생 학부모가 50%로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고등학생이 24%, 대학생이 13%의 비율을 보였다.


이종배 의원실과 공정모임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 교육부 설문결과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과목은 수학이었다.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에 대한 설문에서 이종배 의원실 및 공정모임의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0%가 '매체 포함' 의견을 보인 반면 교육부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33%가 '매체 포함' 의견을 보여 17%p 차이를 드러냈다.  이에 반해 수학의 경우 '기하 포함' 의견이 90%에 육박했던 공정모임의 결과와 달리 교육부 조사에서는 84% 이상 (추가의견포함)이 '기하 제외'에 찬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23~2.4 13일 동안 학부모, 교사, 장학사, 대학교, 학회 등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응답자 2119명 중 84%이상이 (추가의견포함) 기하 제외에 찬성하고 16%이하 (추가의견포함)가 기하 포함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공정모임의 설문 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수학 '가'형으로 '기하' 포함 여부가 핵심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기하 포함 여부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이영숙

현재 수능에서 수학은 이과생들이 치르는 '가'형과 문과생들이 치르는 '나'형이 있는데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수학의 기하와 벡터 중 기하는 진로선택과목으로, 벡터는 전문교과과목으로 편성됨에 따라 교육과정에 따르면 수능 수학 '가'형에서 기하는 제외되어야 한다.  그러나 수능 현행유지 기조를 유지하되 교과과정만 2015과정을 따르는 2021학년도의 경우 수능 수학에서 기하도 포함되어야 하므로 혼선을 빚고 있다.

2.19 (월)에 열린 수능 시험범위 공청회에서 대한수학회와 대학수학교육학회는 수능 수학 시험범위에 관한 여론조사에 대하여 공문이나 안내를 받지 못해 여론조사에서 제외되었음을 성토하였다.  또한 기하를 제외한 수능 수학범위 시안과 관련하여 대한수학회등 국내 기초 과학계 대표 학회 10여개가 모인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는 20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에 기하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고 25일에는 '미국·영국·호주·싱가포르·일본 등 해외 5개국의 수학 분야 대학입시 분석 요약' 결과를 발표하고 수능 수학 '가'형에 반드시 '기하'를 포함시킬 것을 재차 촉구, 교육부의 방침 철회를 주장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우리 단체는 투명하고 공정한 대입 및 교육제도를 목표로 하는 교육·학부모 단체로서  대학입학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수능전형을 유지하고, 복잡한 과학기술이 필요한 4차산업시대에 국가경쟁력 견인의 필수요건인 기하가 수능범위에서 제외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전 유관단체와 협력하여 활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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