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오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충남대학교 벚꽃축제는 대전·충청권의 대표적 봄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봄이면 벚꽃을 비롯해 목련, 매화, 진달래, 개나리가 캠퍼스에 만개해 봄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충남대학교 내 벚꽃명소는 박물관 주변과 기숙사 길, 농생대 길, 수의대 길 등이 손꼽힌다. 특히 아리랑 고개라 불리는 농생대 길과 기숙사 길은 벚꽃나무가 길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서 벚 시원한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얻을 수 있는 명소다. 야간에는 벚꽃길 일대에 조명이 켜지면서 조명을 받은 벚꽃잎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뽐낸다.

충남대학교 총학생회는 벚꽃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및 공연들도 함께 진행한다. 학생참여부스 운영 및 한복대여, 벚꽃접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등 벚꽃축제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벚꽃길에 위치한 버스킹 존에서는 인디밴드의 공연이 기획되어있어 벚꽃길을 한층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월 8일부터 주말에 교시탑에서 진행되는 "티우미와 함께하는 대박 경품 이벤트"에서는 이색 볼거리는 물론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


충남대학교 총학생회는 "교내 축제를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참여하고 싶은 지역 문화축제로 만들고자 했다."며, "저희가 직접 기획 및 집행한 첫 번째 큰 축제이지만 학생회가 노력한 만큼 모두의 추억 속에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부탁했다.

또한 이현상 총학생회장은 "충남대 벚꽃축제는 유성 8경에 속해있는 명소로써 충남대학교의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또한 벚꽃축제는 충남대학교만의 축제가 아닌 대전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축제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벚꽃을 감상하면서 지치고 힘들어 움츠러든 마음의 겨울에 봄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