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JYJ 팬 투표 인증샷 1580장으로 만든 모자이크 사진

4.11 총선 JYJ 팬 투표 인증샷 1580장으로 만든 모자이크 사진 ⓒ JYJ팬


"감동입니다 개념 팬심, 응원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감동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JYJ 팬들의 투표 인증샷 모음을 접하고 자신의 트위터(@wonsoonpark)를 통해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

출발은 "여러분 총선 투표 꼭 참여하세요. 인증샷 부탁해요~^^"라는 김재중의 트위터 글 하나였다. 총선 하루 전인 10일 오전 JYJ 김재중이 자신의 트위터(@mjjeje)에 '투표 독려' 글을 올렸고, 이미 총선 전 주부터 설왕설래했던 팬 들 사이에서 '투표 인증샷 모으기'는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총선 이튿날인 12일 오후까지 모인 인증샷은 모두 1580장. 11일 오후까지 모였던 600여 장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11일 투표 하고, 투표 도장을 손등에 찍고 그 손으로 JYJ WorldWide 첫 앨범 들고 인증샷을 찍고, 저와 @saku_hera님께 보내주세요. 새우잦의 힘을 보여줘! JYJ의 WorldWide 앨범 2집을 응원합니다~" (@100thero)

JYJ 팬들은 이렇게 자발적으로 SNS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인증샷을 전송했고, JYJ의 팬인 트위터 아이디(@100th***) 등이 이 사진들을 취합, 모자이크 버전과 모듬 사진을 만들었다.

"JYJ는 지상파로, 팬들은 투표소"란 슬로건과 함께 '개념팬심'

"여러분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감동했어요...!"

감동한 이는 JYJ 김재중 뿐만이 아니었다. 이 정성어린 투표 인증샷 모음은 박원순 시장과 더불어 트위터와 기사를 통해 사진을 접한 여러 유명인과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JYJ가 거대한 자본과 싸워 이기는 길은 투표밖에 없지요!!" (@leastroy,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JYJ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mindgood,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

"이번 총선, 결과로나 과정으로나 안타깝네요. 이건 JYJ팬들의 이번 총선 투표 인증샷으로 만든 모자이크인데요, 언젠가 전국민의 투표인증샷으로 우리 대통령의 얼굴도 만들 수 있겠죠?" (@welovehani)

"JYJ는 지상파로, 팬들은 투표소로"란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이 '나비효과'는 결국 SNS 시대 기발한 투표 문화의 한 유형으로 기록된 것과 동시에 '개념 팬심'을 인증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JYJ 팬들의 총선 투표 인증샷 최종 1580장 모음

JYJ 팬들의 총선 투표 인증샷 최종 1580장 모음 ⓒ JYJ 팬


JYJ 411총선 투표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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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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