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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의장 선거 '허궁희' 1표, 완도 정치지형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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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민주당, 의장 '허궁희' 부의장 '박성규'

실리만 챙기느냐? 의리도 챙기느냐? 



제9대 의장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군의원 당선자들이 연일 자리를 이어가면서 의장에는 허궁희 당선자, 부의장에는 박성규 당선자로 뜻을 모으며, 하반기 의장엔 최정욱 당선자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게 민주당 완도지역위원회 관계자의 말.



이와 관련해 지역 정가는 일단 민주당내 의견이 이렇게 모아진 이상, 민주당내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의장과 부의장은 이들로 확정될 것이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



정객 A 씨는 "민주당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독차지할 경우, 지방선거로 인해 반감이 높은 윤재갑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은 이 지점에서 멈춰서게 될 것이고, 윤 의원이 민주당 도당위원장에 오른다면 다시 완도지역위원회가 결집돼 윤 의원의 경우 내후년 총선에서도 나름의 승부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케스팅 보드 역할을 하고 있는 허궁희 의장의 앞으로의 정치는 이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정객 B 씨는 "지난 의장선거에 허궁희 의장의 손을 들어 정치적 보복을 당한 무소속 당선자들에 대한 허궁희 의장의 입장은 자신 때문에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해 그들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이미 밝힌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허 의장이 다시 의장에 오르고 민주당 당선자 중, 한 명이 부의장에 오르면 허궁희 의장으로써는 무소속 의원들의 신뢰를 잃게 되면서 의회는 반쪽자리 의회로 상반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의장이 당초 밝힌 것처럼, 부의장  자리를 무소속 당선자들의 손을 들어주면 신뢰를 지키겠지만, 윤재갑 의원이 운운했던 제명이란 정치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문제는 의장을 민주당에서 제명시키는 무리수를 둔다면 이는 중앙 뉴스감으로, 이렇게 될 경우 그에 대한 부담은 전적으로 윤재갑 의원이 지게 됨으로써 여론 또한 지금보다 더 악화일로로 갈 것은 자명해 윤 의원도 쉽게 결단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의장 선거의 이탈표를 찾아내 허 의장이 제명이라도 된다면 오히려 윤재갑 의원과의 대결 구도로 허 의장은 신우철 군수 이후 새로운 잠룡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변수는 사라졌지만, 허궁희 의장의 1표 행사가 이후의 완도 정치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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