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부지방은 호우특보가 발효돼 강한 비가 내렸지만 광주전남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날씨가 나타났다.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침수피해가 이어진 반면, 광주광역시는 32도, 순천시는 31도, 목포시는 30도로 30도 이상에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광주전남지역이 나흘째 열대야가 지속되어, 소나기가 내릴 뿐 제대로된 장마를 누리지 못 하고 있다. 당분간 장마전선이 남하하지 않는 이상 비다운 비를 바라기에는 여의치 않아보인다.
덧붙이는 글 | 나부지방에는 산발적인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