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이 피었나 싶었는데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
섬진강 동해 벚꽃로 밭에서 감자와 양파를
캐고 계시는 김관권, 오영순 부부는 두 손에
감자를 들어 보이며 서리와 냉해로 걱정했는데
그나마 잘 되었다며 웃으십니다.
오영순 님은 옆지기께 제일 '이쁜 놈, 큰 놈만'
골라서 박스에 담으라 당부에 당부를 하십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서울에 있는 두 아들네 집에
보내시려고 그러십니다. 좋은 놈은 보내고 남은
물짠 놈들은 산골 두 부부 몫입니다.
감자꽃이 이쁘더니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 분은 인정과 사랑이 담긴 감자를 캐고 계십니다
<섬진강 동해 벚꽃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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