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강식품 낫또(나또)::: 일본에서 직접 사가지고 온 낫또 개봉기 및 먹는 방법

 일본 건강식품 낫또(나또)::: 일본에서 직접 사가지고 온 낫또 개봉기 및 먹는 방법

 

일본에 가면 꼭 사오는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본사람들이 건강식품으로, 우리가 김치 먹는 것 처럼, 늘먹는 낫또 혹은 나또입니다. 아무 슈퍼마켓이나 동네 마트에 가면 손쉽게 살 수 있는 낫또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마치 청국장을 국이 아니라 콩을 바로 먹는 듯한 느낌이라 그런지, 아니면 청국장 향과는 다른 향 때문인지 낫또를 못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번 먹어보자고 콩 한 두개 먹어보고 바로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죠.

 

저도 처음에는 그동안 맛보지 못한 독특한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꾹 참고 소량 포장 하나 다 먹었더니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때부터 낫또의 팬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낫또가 건강에 좋다라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일본 낫또를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나름 경쟁구도가 형성되었는지 가격도 점점 저렴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 낫또가 아니라 한국에서 직접 국산콩으로 낫또를 만드는 업체들도 있어서 낫또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나또는 일본에서 직접 사가지고 온 나또입니다. 제가 일본어에 약해서 ㅠ. 제품명과 내용들은 자세히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일본어를 할 수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포장 사진은 자세하게 찍어드립니다^^

 

 

 

 

일본에서 사면 낫또를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량으로 사가지고 오면 냉동실에 넣고 먹을 때 마다 미리 꺼내서 먹습니다. 그래야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제품도 이미 유효기간은 지났는데 냉동실에 보관해 놓아서 신선도가 유지되었습니다. 반나절 정도 냉장실에 넣어 놓으면 완던히 해동됩니다. 요 낫또는 포장이 겉포장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보통 낫또는 요런 비닐포장에 3개가 들어있습니다. 포장이 눈에 띄고 뭔가 고급스러워서 골랐습니다.

 

 

 

 

일본 낫또 비닐포장 뒷면입니다. 성분 내용 등 낫또의 영양성분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98칼로리 밖에 안되니까 식사대용 혹은 밥과 함께 섭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낫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낫또 만 섭취해도 그 맛을 느낄 수 있고, 심지어는 맥주 안주로도 아주 훌륭한 음식입니다. 물론 제 의견에 동의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낫또를 사면 같이 주는 나무젓가락입니다. 일본 특유의 포장기술 답게 나무젓가락도 아주 정갈하고 포장도 아주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기술이 많이 좋아졌지만, 일본가면 꼭 느끼는게 포장기술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 포장기술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위 사진은 낫또 개별포장용기 위에 올려 놓은 나무젓가락입니다. 밑에 사진으로 알 수 있지만, 낫또는 이 스티로폼 용기에 낫또와 간장, 그리고 겨자소스를 섞어야 하는데 쇠 젓가락 보다는 나무젓가락으로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편리합니다. 나무젓가락이 낫또와 뭔가 분위기도 맞구요.

 

 

 

 

낫또와 함께 온 나무젓가락을 살피면서 다시 한 번 놀랍니다.

 

바로 나무젓가락 비닐포장에는 이쑤시게까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마케팅의 측면도 있겠지만 이러한 꼼꼼함과 배려는 우리도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짜잔~

 

낫또 먹을 때 가장 흥분되는 순간, momen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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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 개별포장 뚜껑을 열면 이런 장면이 펼쳐집니다. 발효된 콩 위에는 얇은 비닐이 덮혀 있구요. 그 위에는 낫또용 간장과 겨자소스가 개별 포장되어져 있습니다.

 

낫또 발효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만 저 소스 역시 낫또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그럼, 발효콩, 낫또콩 위에 덮혀 있는 비닐을 벗겨볼까요?

 

보이시나요? 마치 피자 위의 모짜렐라 치즈가 가늘게 늘어지면서 딸려오는 것 처럼, 잘 발효된 콩은 요런 비주얼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맛있는 낫또의 기본 요건이지요^^

 

 

 

 

낫또 포장의 비닐을 벗겨 낸 후 같이 동봉된 일본간장을 낫또콩 위에 붓습니다. 간장 비닐 포장은 잘 찢어지도록 포장되어져 있습니다. 가위는 필요 없고 그냥 손으로 찢으면 됩니다.

 

간장 포장이 다소 작아서 손이 서투신 분들은 간장을 다른 곳에 흘릴 수 있으니 잠시만 집중해서 간장소스를 넣어줍니다^^

 

 

 

 

낫또에 간장을 첨가한 후 겨자소스를 넣어 줍니다. 간장을 먼저 붓는지 아니면 겨자소스를 먼저 넣는지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은데, 저는 습관적으로 간장을 먼저 넣고 그리고 겨자소스를 넣습니다.

 

겨자가 싫어서 안 낳고 간장만 넣고 비벼드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그러면 낫또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으니 가급적이면 모든 재료를 다 넣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제 모든 소스가 잘 섞이도록 잘 섞어볼까요?^^

 

간장소스와 겨자가 낫또콩과 잘 섞이도록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간혹 너무 세게 돌리다가 스티로롬 밑에 구멍이 나기도 하니까 손에 힘 빼고 낫또에서 거품이 잘 베어 나오도록 저으면 됩니다.

 

 

 

 

짧게는 약 30초 길게는 약 1분 정도 저어주면 거품이 일면서 먹을 준비가 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른 것들을 첨가해서 드셔도 되구요. 이 상태로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청국장 드신다라고 생각하고 건강에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드셔보시면 나중에는 그 맛에 매료되실 겁니다~~

 

 

 

 

저는 다른 반찬 없이 낫또를 밥에 말아 먹습니다. 간편한 식사로 아주 훌륭합니다. 혹시나 낫또를 그냥 드시기가 힘드시다면 이렇게 밥과 함께 드셔도 됩니다.

 

지난번에 한 박스 사 왔는데, 이제 어느덧 1개 남았네요 ㅠ. 아마도 내일 아침식사로 해치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온 건강식 낫또. 여러분들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