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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맹활약이 후반기 프로야구를 재미있게 만든다

by 스포토리 201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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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과연 후반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는 단순히 기아 팬만이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판도를 흔들어 놓는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가을 야구에 참여할 수 있는 4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6위에 머물고 있는 기아가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의 맹활약, 후반기 전체 판도를 뒤 흔든다

 

 

 

 

4위 롯데와 3.5 게임차 6위인 기아는 상위권과 하위권 사이에 낀 팀입니다. 기아의 활약에 따라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를 뒤흔드는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들이 어떤 활약을 할지는 중요합니다. 상반기 가장 큰 화두는 2년 차 NC의 막강한 힘과 작년에 이어 올 해 더욱 단단해진 넥센의 존재감이었습니다.

 

넥센은 삼성과 3.5 게임차 2위로 언제든 1위를 넘볼 수 있는 수준의 팀으로 자리를 했습니다. 막강한 타격의 힘은 어떤 팀이든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도록 합니다. 도망갈 곳이 없는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상반기 내내 상위권을 장악했던 넥센은 에이스로 우뚝선 밴헤켄과 함께 후반기 1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후반 주춤한 삼성을 대신해 우승을 넘보는 이 강력한 팀의 활약과 함께 2년생 징크스는 존재하지도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NC의 활약 역시 흥미롭기만 합니다.

 

투타가 의외로 강력한 NC는 2년차 팀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팀으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NC는 가을 야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팀원들 모두 가을 야구에 대한 갈증이 높다는 점에서 시키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사실은 더욱 하반기에 강렬함 그 이상으로 다가옵니다.

 

특별한 변수가 벌어지지 않는 한 상위권 팀의 몰락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넥센과 NC가 가을 야구에 익숙한 팀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후반기 위기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이 후반기 첫 20경기 정도를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중요할 듯합니다. 만약 초반만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면 그들의 가을 야구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니 말입니다.

 

하위권 팀들의 반란도 상반기 후반에 극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후반기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꼴찌에 남겨져 있는 한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탈꼴찌를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점에서 후반기 대반격은 하위권 순위를 완전히 흔들어 놓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SK가 급격한 붕괴 조짐을 보이는 것과 달리, 무기력하고 중심이 잡히지 않던 한화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탈꼴찌 전쟁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희망이 없어 보이던 엘지가 상반기 막판 치고 올라가며 6위 기아와 2게임차까지 좁히며 대반격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들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 팀은 현재 6위인 기아입니다. 5위인 두산과는 겨우 반 게임차이고, 4위인 롯데와는 3.5 게임차인 기아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연승을 이끈다면 중위권 싸움은 치열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다른 팀들 모두 가을 야구를 위해 후반기 올 인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아가 급격하게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들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도전을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기아의 후반기 승부수는 결국 여전히 알 수 없는 빅4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기아는 후반기 첫 6연전을 엘지 한화와 경기를 하게 됩니다. 2게임차로 근접해 온 엘지와 홈에서 3연전을 하는 기아로서는 중요한 승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엘지와의 맞대결에서 기아가 승리하면 당연히 승점을 벌리며 안정적으로 4위 싸움에 나설 수 있고, 엘지에 연패를 당하게 된다면 순위를 엘지와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탈꼴찌를 꿈꾸는 한화로서도 홈에서 기아를 맞아 연승을 이끈다면 하락세에 있는 SK를 밀어내고 꼴찌 탈출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입니다.

 

기아로서는 후반기 첫 6연전을 하위권 팀들과 대결을 벌인 후 상위권 팀들인 NC, 삼성과 6연전을 벌입니다. 하위권 팀들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가져가고, 상위권 팀들과 5할 승부를 벌일 수만 있다면 기아의 상승세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추격을 해오는 하위 팀들을 밀어내고,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게 된다면 당연히 가을 야구를 꿈꿀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첫 6연전, 나아가 12연전에서 보일 기아의 경기력은 후반기 판도에 중요함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강력했던 필이 후반기 돌아오고, 송은범이 스피드 회복을 했다는 점은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필이 합류하게 되면 기아의 타선은 넥센을 능가하는 파괴력과 집중력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현재로서도 강력한 기아의 타선은 전반기를 이끌던 필이 복귀하면서 화룡점정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불안한 마운드가 걱정이기는 하지만 송은범이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명예 회복에 나섰고, 김병현이 긴 이닝 소화 능력이 아쉽기는 하지만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것도 반갑습니다.

 

김진우가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상승세와 함께 그마저 안정을 찾아간다면 기아의 후반기 반격은 상상보다 강력함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투타의 안정은 당연하게 팀 전력 안정과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기아가 후반기 첫 6연전과 이후 이어질 상대적으로 약했던 상위권 팀과의 6연전을 어떻게 치러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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