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이야기

별에서 온 그대 5회, 전지현의 톱스타 연기는 연기일까? 실제 모습일까?

by 소금인형2 2014. 1. 2.
반응형

표절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무서운 흥행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새해 첫날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5회는 22.3%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으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전지현과 이연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수목극 대결은 시청률이라는 수치적인 면만 보면 일단 전지현이 압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천송이는 톱스타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외모와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톱스타의 모습이지만 실상은 우아하지 못한 욱하는 성격과 남들보다 떨어지는 가벼운 머리를 가진 약간은 이중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톱스타라는 점만 빼고 보면 영화 <엽기적인 그대>에서 보여주었던 전지현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또한 빠르고 거침없이 내뱉는 대사들은 영화 <도적들>에서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전지현의 연기 패턴이고 늘 같은 모습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변신을 하지 못한다고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기자가 꼭 연기변신을 해야만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 중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보여주는 것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 전지현에게 있어 톱스타 천송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자신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늘 자신감에 넘치는 표정과 거침없는 대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천송이라는 캐릭터는 너무나 잘 맞는 옷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인지 드라마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녀의 연기력인지? 아니면 실제 생활인지 가끔은 혼동이 올때도 있습니다. 


미용실 화장실에서 마주친 자신을 미워하는 동료 연예인을 향해 그녀가 독설을 쏟아내었던 장면은 너무나 리얼했습니다. 마치 겉으로는 서로 웃으며 다정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질시하며 비방하고 미워하는 연예계의 실제 모습을 그려낸 듯 했습니다. 자신의 인기를 시기하는 상대방을 매몰차게 몰아부치는 그녀의 모습에서 어쩌면 10년이라는 세월을 CF 퀸으로 지내오면서 받아야 했던 시기와 질투에 대한 그녀의 응답을 보는 듯 했습니다. 어쩌면 그 독한 대사들이 그녀가 실제 자신에게 쏟아지던 질시에 대해 하고 싶었던 말들이 아니었을까요?



별에서 온 그대 5회에서는 '한유라 사망사건'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천송이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한유라를 죽인 살인자들이 사건을 자살로 위장하고 몰아가면서 천송이는 언론과 팬들에 의해 마녀사냥식의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출연하기로 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도중하차하게 되는 상황이 되자 그녀는 자신이 그런것이 아니라며 자신을 몰아부치는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중도하차가 예상되는 모든 프로그램의 담당자들을 찾아가 자신이 까인 것이 아니고 스스로 깐 것이라고 통보를 하고 다닙니다.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에서처럼 스캔들이나 루머에 의해 사람들로 부터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마녀사냥식의 대접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하지만 "내가 깐거야" 라고 강하게 말하는 그녀의 표정에서  그녀가 연예계생활을 하면서, 잘못된 소문이나 루머로 마음고생을 한적이 한두번 쯤은 있었을 것이며 그때마다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하소연 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보여지는 전지현의 모습은 분명 10년전 <엽기적인 그녀>와 닮아 있는 듯 하지만 무언가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귀여움보다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외모도 그렇고 무심코 던지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도 이전에는 없었던 깊이가 묻어나는 것은 어느새 그녀의 나이가 연륜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정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것은 그녀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천송이라는 캐릭터를 입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글이 유익하셨다면  손가락을 눌러 추천해 주세요.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