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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들은 귀에 거슬리고 황당했던 말

by 홈쿡쌤 201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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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들은 귀에 거슬리고 황당했던 말




친정 부모, 오빠, 간이 좋지 않은 가족력이 있어 일 년에 두 번 방학 때면 정기검진을 합니다.
10만 원 하는 초음파도 하고, 피검사도 하고,
이것저것 예방 차원에서 병원을 찾습니다.

지난 8월, 남편과 함께 나란히 앉아 초음파 결과도 듣고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는 선생님입니다.


사진은 글과 상관이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메모지에 상세한 설명을 적어 제게 건넵니다.
"감사합니다."
1분이면 뚝딱 끝나는 진료시간이 아닌 느낌을 주기에
주치의처럼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의사선생님이
"어이~"
".........."
대답이 없자 책상을 노크하듯 톡톡톡 세 번을 두드립니다.
그러자 간호사님 한 분이 얼른 달려옵니다.
"초음파 준비해"
"네. 알겠습니다."
눈치를 보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마치 군대처럼 말입니다.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근데, 선생님 너무 하신다. 어이~가 뭐꼬?"
"그러게."
"동네 강아지 부르듯 부하 부리듯 하신다."
"같은 여자로 듣기 싫지?"
"당연하지."
"김 간호사~"
"박 간호사~"

그렇게 부르시던지....

여태 가져왔던 신뢰가 확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꼭 황제처럼 군림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게 군기를 잡지 않으면 혹시 사고의 위험이 따를까 봐 그러겠지."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봐"
항상 환자들이 너무 많아 한 두 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으로 알려진 명의지만
이런면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게 저 뿐만의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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