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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비즈니스맨들이 쉽게 이용하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의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곳도 이곳 패스트푸드점인데요. 얼마 전 한국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애기를 하는 게 낯설었는데 이제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라 사람이 중국인이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한국친구가 중국인들의 이상한 태도에 대한 불만을 언급하기 시작하였는데요. 바로 중국인들이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그냥 버리고 나가는 행동들을 보게 되었고 종업원이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그냥 의아한 표정만 짓더라는 겁니다.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은 맥도날드, KFC, 버거킹, 롯데리아가 있습니다. 중국의 패스트푸드점이 중국식으로 개명된 이름을 들으면 재미있습니다. 맥도날드 = 마이땅라오, KFC = 컨더지, 버거킹 = 한바오왕, 롯데리아 = 러티엔리 이와 같이 중국식으로 개명된 이름을 사용합니다. 외국사람들도 한국식 발음의 맥도날드를 들으면 빵터지는 유머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냥 재미로만 패스~

 

중국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이렇습니다.

중국은 한국보다 패스트푸드점 매장을 관리하는 종업원이 많은 편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 매장에 대략 4~5명의 종업원이 동시에 관리하기 때문에 식사 후 발생하는 쓰레기들은 종업원들이 치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간혹 직접 치우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보통 중국에 온 지 얼마되지 않은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며, 중국인들은 쓰레기를 직접 치우지 않는 것이 이미 생활화 되어있습니다.

 

중국에 유학한 한국인들도 같은 실수!

중국에서 유학한 한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하는 실수 중 한가지도 바로 패스트푸드점에서 먹고 남은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을 깜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하는 사람이 보이면 중국인이거나 중국에서 유학한 한국인이라는 걸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가끔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종업원에게 혼난 적이 있네요.)

 

왜 이런가 생각해 봤더니

중국은 왜 셀프로 정리하지 않고 종업원들이 직접 정리하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답은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노동력이 풍부해서 고객들이 귀찮은 일까지 서비스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시급 10위안(한화 약 1700)이기 때문에 종업원 3명이면 한국인 1명과 비슷한 인건비 이지만 햄버거 가격은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혹시 중국인 관광객 중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욕하지 마시고 한국은 이렇게 직접 버려야 한다고 잘 일러주세요. 선진화된 시민의식으로 좀더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가꾸어갑시다. ^^ - 북경A4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