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 울부짖음 외면하는 일 없기를 바란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시민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와대까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원인규명과 유해수습을 촉구하며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이날 삼보일배에 동참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씨 "사람을 좀 찾아달라는 거다. 부모의 심정으로 내 자식의 시신을 확인하기 전에 결코 죽었다고 믿을 수 없어 이렇게 울부짖고 함께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외쳤다.?

유경근씨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포기한 정부였고 사람을 버렸기 때문에 탄핵당해 감옥에 갇혀있다"며 "절대로 국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 약속 하나 믿고 문재인 정부를 선택했다. 국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 약속 지키시길 바란다"며 말했다.

ⓒ유성호 | 2019.08.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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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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