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리산 자락, 천종산삼 18뿌리 발견

함양 마천면의 지리산 자락에서 대를 이어 온 ‘천종산삼’ 18뿌리가 발견되었다. 7일 함양군과 한국전통심마니협회(회장 정형범)에 따르면, 약초채취를 생업으로 활동하는 박아무매(51)씨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함양 마천면 소재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을 발견했다.

박씨는 이날 새벽산행에 나섰다가 지리산 자락 해발 800미터 지점의 계곡 중간부에서 산삼을 발견했고, 반경 10m 안에 대를 이어 온 천종산삼 18뿌리를 찾은 것이다.

올해 첫 발견인 해당 천종산삼은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이 의뢰되었다. 1대 산삼(모삼)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를 이은 ‘가족군’의 천종산삼으로 몸통(약통)과 뿌리(미)의 색상이나 형태가 천종산삼의 특징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었던 것이다.

정형범 회장은 해당 천종산삼 18뿌리를 모두 1억 8000만원으로 감정했다.

영상 / 김용만(함양군청).

ⓒ윤성효 | 2022.05.07 09:16

댓글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