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출석한 한동훈 “노무현 재단 계좌 추적한 사실 없다”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법원에 도착한 한 검사장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저는 유시민씨나 노무현 재단에 대해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우선 분명히 해 둘 것은 유시민씨든 그 누구든 간에 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법치주의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검사장은 “유시민씨나 지금 이 권력자들은 마치 자기들은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수사하면 안 되는 초헌법적인 특권 계급인 양 행동했다“며 “그러기 위해서 권력이 물라면 물고 덮으라면 덮는 사냥개 같은 검찰을 만드는 것을 검찰 개혁이라고 사기치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성호 | 2022.01.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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