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 연어는 속초 '아바이' 닮았다

해안선 1만리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동해안 2편으로 화진포에서 속초 아바이마을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상과 관련한 글을 보시려면 ‘북천 연어는 속초 아바이 닮았다’http://omn.kr/1vgvj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내가 간 길
화진포-거진항-북천철교-가진항-송지호-아야진해변-청간정-아바이마을

-인문·경관 길
-북천 철교 : 1930년경 일제가 자원수탈 목적으로 원산~양양간 건설한 동해북부선 옛 철교. 6·25때 아군 함포 사격으로 폭파, 교각 하부에 많은 포탄자국이 나 있다.

-청간정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 설악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에 있다. 조선 인조 때 군수로 부임한 이식은 "정자 위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보면 물과 바위가 서로 부딪쳐 산이 무너지고 눈을 뿜어내는 듯한 형상을 짓기도 하다"고 노래했다.

-아바이마을 갯배 : 속초 시내와 아바이마을 사이의 50m 되는 물길을 왕복하는 배이다. 무동력선인 이 배위에 올라 속초에 정착한 함경도 아바이들의 삶을 추억할 수 있다.

-사진 한 장
청간정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는 한 폭의 그림 같다.

-추천, 두 바퀴 해찰 길
평화누리길 :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을 걷는 길이다. 그런데 동해안 송지호부터 봉포항을 지나서까지 나타나는 자전거 길 명칭도 같았다. 방책 없이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다.

-밥-거처
거처 : 아바이마을에는 숙소가 거의 없다. 중앙동쪽에 거처를 잡는 게 좋다.
밥집 : 거진항 횟집의 물회와 아바이마을의 순대를 추천한다.

-자전거팁 : 안장통
60km 정도를 달리니 안장통이 시작됐다. 바셀린이나 접촉성 피부염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안장을 자기 몸에 맞게 조절하거나, 안장 위에 실리콘 덮개를 씌워도 된다.

ⓒ김병기 | 2021.10.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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