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단계 거리두기, 필수노동자 보호대책 마련하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환경미화, 아이돌봄, 콜센터, 방과후 강사, 학교 돌봄 노동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단계 거리두기에 따른 필수노동자의 실질적인 감염대책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백신접종이 4월부터 시작되었지만 환경미화, 택배, 배달, 아이돌봄 노동자등 수많은 필수노동자들은 아직 백신 접종도 받지 못한 채 4단계 비대면 일상과 마주해야 한다”며 필수노동자 대상으로 백신 긴급편성과 감염예방물품 지원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노동자들은 필수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필수노동자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방역의 허점으로 직결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집단면역이 현실화된 이후 필수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이다”며 “코로나19가 가장 확산되고 있는 지금 필수노동자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1.07.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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