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면접자들 우왕좌왕... "의원회관 폐쇄하니 이동"

24일 오후 6시부터 국회가 '임시 폐쇄'에 돌입한다. 국회 임시폐쇄의 배경에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행사가 있다.

19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동석했던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곽상도·전희경 의원 등이 긴급검사를 받았다.

국회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24일 낮 2시께 국회의원회관 2층. 통합당 총선 후보자 면접이 예정돼 있었지만, 면접자들은 기약없이 대기 중이었다. 한 참가자는 "오전에는 면접이 진행됐는데, 오후 면접자는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결국 통합당 관계자가 면접자 대기실에 들러 "국회의원회관 등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간다"라며 "오늘 면접은 국회의원회관이 아닌 국회 본관 228호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국 통합당 면접자들은 장소를 이동해 면접을 치른 것.

국회도 대응에 나섰다. 국회사무처는 24일 국회 본관, 국회의원회관, 국회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 등을 24시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오후 2시께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벌어진 일들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김지현 | 2020.0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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