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행복해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섬마을 학생들의 이야기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살아 있는 교육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학교가 아닌 마을공동체의 소중한 학교가 있습니다.

어디에 있냐고요? 바로 전라남도에 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 교육'을 실천하는 전라남도의 교육, 궁금하시죠?

전남의 행복한 작은학교 이야기, 지금부터 차례차례 만나보시죠.

진도의 작은 섬마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꿈을 키우고
미래를 그려가는 진도 의신초등학교모도분교장 학생들인데요.

(인터뷰)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학교 생활하니까 너무 좋아요."

전라남도 행복학교 프로젝트. 작은 섬마을에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1956년 의동국민학교로 시작해 현재 모습으로 성장한 진도 의신초등학교모도분교장. 오랜 역사만큼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왔고 학생들의 꿈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섬마을 학교의 특성상 교내 학생 수가 많지는 않은데요. 덕분에 학년별 1대 1 수업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태희 진도 의신초모도분교장 6학년]
"선생님과 가까이에서 수업을 하니 모르는 부분을 물어봤을 경우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아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기에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수업의 만족도를 향상시킵니다. 그리고 의신초등학교와의 교류를 병행함으로서 다양한 교과 과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섬마을 학교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은 의신초등학교 모도분교만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더욱이 자연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인성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인터뷰)
"방과 후 미술 수업하려고 바다로 가고 있어요."

자연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키고, 정기적인 야외 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사회적 능력을 향상 시킵니다.

[선안규 진도 의신초모도분교장 복식지원강사]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야외 수업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바닷가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그림을 표현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더 뛰어나고 활동성이 우수합니다."

"수업하는 동안, 좋은 작품들이 매번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도하는 교사로서 흐뭇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과 후 활동과 야외 수업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어내고 학생들에게는 지역 학습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분교의 특성상 수업 방식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 모도분교장은 의신초등학교 본교에서의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은 또래의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과 과정의 학습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학생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본교와 분교 교사들의 교류를 통해 교과 과정의 다양성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수업도 함께 하고 친구도 많아서 수업이 더욱 재미있어요."
"원래 분교에서는 (또래 학년이) 혼자였는데 (본교에 와서 또래) 아이들과 노니까 재미있어요."

소통과 교류를 통한 본?분교 협력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사회성을 향상 시키고 다 함께 참여하는 체험 학습을 진행해 개인별 창의성과 능력을 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허혁 진도 의신초등학교장]
"본·분교 통합 교육은 우리 학교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선생님들은 신규?경력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 기술을 나누고, 함께 수업 연구도 할 수 있는 풍도가 정착된다면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지라 진도 의신초등학교접도분교장 교사]
"본·분교 협동 학습을 하다 보니 협력하는 모습 가운데 사회성이 길러지는 모습이 보이고, 교과 수업 과정에서 소수이기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본교에서는 협력 학습을 하므로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아이들과 뭔가를 함께 해서 좋았어요."
"태희랑 수업하니 즐거워요. 실험도 하고요."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자기 주도적 학습 과정.

지역 내 꾸준한 야외 수업으로 창의력과 사회성 향상.

협력 수업을 통한 교과 과정의 다양화.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방과 후 활동.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섬마을 학생들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남을 대표하는 행복 학교의 꿈을 키워가는 다양한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홍성민 | 2019.08.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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