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인 11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5.18민중항쟁 구속자회 회원들이 5.18 당시 참혹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했다.
5.18민중항쟁구속자회의 김광호 동구지회장은 "전두환이 눈으로 직접 보라 이거다"라며 사진을 "오월영령들을 농락하고 있는 사람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골프치러 다니면서 병 있다고 핑계나 대는 그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지만 법정에 바로 서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라"라고 강조했다.
ⓒ유성호 | 2019.03.11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