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서울시장 도전 안철수 "야권연대 없다"

"의사로 교수로 벤처기업인으로 살아온 안철수가 서울이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려 합니다. 기회를 주시면 시민들과 함께 혁신신화, 성공신화를 쓰겠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유승민, 박주선 당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제시하고 함께 걸어가는 서울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7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 "7년 전 가을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7년 전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양보를 받아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야권연대설과 관련해서도 “거듭 말하지만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는 없다, 기득권 정당은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다"라고 일축했다.

이 영상은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 선언과 일문일답 전체를 담고 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8.04.04 13:26

댓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