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희망촛불' 파손? 시민들이 대신 철거해준 것"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희망촛불' 조형물 파손에 대해 '불법 조형물을 서울시 대신 시민들이 철거해줬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에서 철거해야 할 것을 철거도 안 하고 그대로 두고 보니까 시민들이 철거 해준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가지고 시민을 체포해가냐"고 경찰을 비판했다.

또한 그는 경찰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옥외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초상화와 인공기 태운 것에 대해 수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진영에 대한 편파적인 부당수사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정권의 하수인인 경찰청장 즉각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난 1일 태극기 집회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아마 촛불집회 같았으면 200만 명 왔다고 했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언론에는 거의 다 한 줄도 안 나왔다, 전두환 때 땡전뉴스보다도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8.03.05 11:00

댓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