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언론 만난 장웅 북측 IOC 위원 "단일팀은 사변, 계속해야"

장웅 북측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측 응원단의 취주악 공연 도중 오죽헌을 찾은 장 위원은 "(남북 단일팀에) 모든 의미가 다 함축돼 있다"며 "한두 가지로 분리해선 말 못 한다"고 밝혔다.

"아주 중대한 의미가 있다. 올림픽 역사로 보면 처음이다. 또 종합적인 다종목 경기대회에 단일팀이 나온 것도 처음이다. 스포츠가, 올림픽이 자그마한 문을 열었다는 의미가 크다,"

또한 장 위원은 '남북 단일팀이 계속 확대되느냐'는 질문에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2년 후 하계올림픽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기대하지 못하면 인간이 살지 못한다,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8.02.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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