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진폭파' 정우성이 KBS새노조에게 보낸 영상편지

배우 정우성이 21일 KBS새노조(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을 지지하는 ‘셀카 영상’을 새노조 조합원들에게 전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연한 KBS1 ‘뉴스집중’에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빨리 되찾기 바란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어제 뉴스 출연을 위해 KBS별관에 들어서는데, 황량한 분위기가 저에게는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 그로 인해 시청자는 상처받거나 외면당했고, 결국 시청자들이 KBS를 외면하고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랐다”면서 “여러분의 진정성으로 끈기를 갖고 (파업을) 이어간다면 광화문을 넘어 전국에 있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다시 KBS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21일로 109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새노조 조합원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서 월급을 포기한 채 함께 싸워나가는 것은 멋지고 응원받아야 할 일”이라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찾길 바라는 시청자와 국민들이 곁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제공: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조민웅 | 2017.12.21 18:03

댓글1

제구실하려고 애씁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