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카메라 앞에선 '빨간 우의' "나는 백남기를 지켰다"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른바 '빨간 우의'가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백남기 농민 관련 영상을 두 번 밖에 못 봤다"라고 말하면서 그날의 기억을 '트라우마'라고 고백했다.

그는 "물대포에 등을 맞고 넘어지면서 손바닥으로 아스팔트 바닥을 버티면서 제 두 눈으로 직면했던 건 눈을 감고 미동도 없는 백남기 어르신이었다"라며 "피를 흘리고 있었고 최루액에 뒤범벅이 돼서 마치 덕지덕지 화장을 한 듯한 모습으로 있었다"라고 당시의 기억을 증언했다.

그는 "그런 분한테 쓰러져있는 줄 알면서 왜 계속 물대포를 쏘아댔는지를 따져야 되는 게 상식 아니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영상은 기자간담회 장면 전체를 담았다

(구성 : 황지희 기자, 영상 취재 : 권우성 기자, 편집: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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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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