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최순실 의혹이 드러나는 게 그렇게 무서운가"

"그렇게도 문재인 전 대표가 두려운가. 최순실, 차은택, 미르 재단 의혹이 드러나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7년 참여정부가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북한에 사전 의견을 구하고 기권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 "애처롭다. 그렇게 대통령 선거에 자신이 없나"며 이 같이 반문했다.

박 의원은 17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민순의 책은 회고록이지 증거록이 아니"라며 "그 회고는 불명확한 기억과 불충분한 자료에 의해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를 사실상 (북한과) 내통했다고 하는 새누리당 대표의 말씀을 들었는데 이게 웬 망발인가"라며 "이렇게 정치라는 것이 금도를 잃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1963년 10월 5일 당시 박정희 민주공화당 대선 후보의 '매카시즘 반발' 신문광고와 2002년 당시 박근혜 의원의 방북 뒤 언론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를 비판했다.

(영상 제공 : NATV 국회방송, 펀집 :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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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 2016.10.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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