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황당질의' 논란 이은재 "오늘부터 얌전하게 하겠다"

"제가 송구스럽게 생각해서 오늘부터 얌전하게 할 겁니다."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마이TV와 만나 이른바 'MS 황당질의' 논란과 관련, 고성을 질렀던 질의 자세와 태도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더구나 국감장 안에서 있었던 일인데 만약 앞으로도 국감장 안에서 있었던 일이 밖으로 흘러다니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잘못 전해지는 부분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감 질의 영상이 편집되면서 내용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감 내용은) 당연히 알려져야지, 국민들이 알아야지. 그러나 잘못 전해지는 부분 얘기입니다. 저는 MS를 한 번밖에 얘기 안 했거든요. 그런데 마치 제가 MS, MS 이렇게 (여러번 얘기)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되는 그런 것 때문에?) 네, 그런 거죠."

한편, 이 의원은 'MS 황당질의' 논란에 대해 '오해'라고 거듭 주장했다.

"사실 조금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요. 왜냐면 제가 속기록을 보니까 MS란 말을 제가 맨 처음에만 썼어요. 조 교육감이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네 번에 걸처서 (MS란 말을 했어요). 저는 한 건만 물었봤거든요."

그러면서 "아마 우선 조 교육감이 업무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오지 않았나, 그러면 뒤에서 실무자가 얼른 (설명을)해야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 뒤처졌던 것 같다"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겨냥했다.

(글·진행 : 박정호 기자 / 촬영 : 정교진 기자 / 편집 :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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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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