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박 대통령, 오바마와 100분만 통화하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년 1월 29일에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가리켜 '악의 축'이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내가 그날 오전에 통일부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앞으로 아무것도 못 하고 책상만 지키다 끝나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2월 19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렸고, 그때 김대중 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도 안 하고 100분 동안 부시를 붙들고 설득했고, 결국 부시가 설득당했다. 통역 포함해 말이다. 국가 자존심이 있는 것이니 쫓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고, 박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하고 직접 100분만 통화해봐라. 북한에 대한 적대감정이 극에 달했던 부시도 설득되는 마당인데, 오바마는 명색이 진보적 대통령 아닌가."

이 동영상은 정세현 전 장관의 오마이뉴스 인터뷰중 일부를 담고 있다.

ⓒ이종호 | 2015.0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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