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에서 촬영한 '세월호' 긴박한 구조현장

오늘(16일) 오전 9시경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조난당한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군과 해경 등이 함정 90여척과 헬기 20여대 등을 급파했습니다.

해경 헬기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선체가 45도 이상 기울어진 상황. 해경 특공대원들이 배로 내려가 난간에 매달린 탑승객들을 구조합니다.

탑승객이 헬기에 연결된 바구니를 타고 무사히 구조됩니다

사고 후 약 1시간여만에 세월호는 9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 배 밑바닥이 더 높이 올라왔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수십명의 탑승객이 해경보트와 어선 등에 올라타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현재 세월호는 선수만 드러난 채 침몰한 상태며 해군은 선체 내부의 생존자를 찾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인천발 제주행 6천 325톤급 세월호에는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300여명을 비롯해 승객과 승무원 총 459명이 탑승한 상태였고, 6시 현재까지 164명 구조, 2명 사망, 293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 2014.04.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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