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연일 천안함 맹폭, 박원순 도대체 뭐라고 했기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천암함 폭침이 우리 정부의 자극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연일 박 시장의 안보관에 대해 이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관훈토론회에서 박 시장이 “(이명박 정부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들이 수없이 수장되는 결과를 낳지 않았냐”는 발언을 이같이 해석해 주장해왔다.

하지만 박 시장은 당시 토론회에서 “나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는 사람”이라며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남쪽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극을 했나, 남쪽이 더 잘못한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북한은 우리가 잘 관리하고 평화를 구축해야 되는 상대인데 이명박 정부가 그런 것들을 제대로 못해 남북 관계가 완전히 후퇴했고, 그 때문에 개성공단 폐쇄, 천안함 폭침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주장하는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천안함 폭침이 일어났다’는 박 시장의 발언은 남북 관계를 후퇴시킨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던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 2014.03.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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