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전환이냐 자멸이냐" 10만인클럽 특강 맛보기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22년 전인 1991년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창간호의 서문을 이렇게 시작했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인류는 여전히 생존을 둘러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세상이 방향전환을 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여 부르짖는 이 67세의 지식인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의 강사로 나섰다.

"새벽 4시.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사람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알고 있다. 어느 날 이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는 것을" 그는 강연 서두에 영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존 버거의 글귀 한 구절을 인용하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시스템의 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원자력 발전소가 스톱한 것도 정말 웃기는 이유로 스톱했다. 짝퉁부품, 위조서류.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고 한 뒤, "원자력 사고가 나면 우리민족은 그날로 끝"이라며 원전 비리 문제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의 최근 관심은 라틴아메리카에 있었다.
"에콰도르 국립공원 지하에서 거대한 유전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석유를 캐내 때기 시작하며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지구 전체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성장위주, 국익위주의 국제실서 속에서 예외적인 사태가 벌어지니까 깜짝 놀라는 거다"
김 발행인은 에콰도르의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가 눈여겨 볼 곳은 북유럽 복지국가가 아닌 라틴아메리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녹색국가로 만들고 싶어 최근 '녹색전환연구소'를 설립했다는 김 발행인은 다시 한번 우리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우리나라가 녹색 국가가 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환 아니면 자멸이다"

- 이 동영상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의 강연 맛보기 동영상입니다. 사정상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10만인클럽 회원은 영상을 통해 생생한 특강 현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강 전체 영상은 10만인클럽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아직 10만인클럽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께서는 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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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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